가을 여행의 절정, 단풍의 도시 정읍이 자연과 농촌의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차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정읍시(시장 이학수)는 내장산 단풍 명소와 지역 농촌체험을 결합한 ‘농뚜레일 투어’를 오는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 내장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정읍의 전통문화와 농촌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내장산 단풍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 뒤, 정읍 9경 중 하나인 쌍화차거리에서 정읍의 명물 전통 보양음료인 쌍화차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국술도가에서는 전통 막걸리 양조 체험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은 직접 술을 거르고 시음하며 농촌의 정겨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 시식과 전통주, 한과, 차 등 정읍의 농특산품을 접할 수 있는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농뚜레일’은 농촌진흥청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개발한 농촌체험관광 브랜드로, 논두렁(농), 두레(협력), 레일(철도)의 의미를 담고 있다. 농촌과 철도의 연결을 통해 도시민이 보다 쉽고 편하게 농촌을 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으로, 지난 10월에는 ‘정읍 구절초 꽃축제’와 연계한 상품이 큰 인기를 끌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농뚜레일 투어’는 철도를 통한 접근성이 뛰어난 정읍의 지역적 장점을 살려, 자연과 문화, 미식이 어우러진 가을 한정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용관 정읍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정읍은 내장산 단풍, 쌍화차거리, 막걸리 체험 등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품은 도시로, 이번 투어를 통해 정읍의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철도를 이용한 지속가능한 농촌여행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상품 예약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출발일 7일 전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정읍시 농촌지원과(063-539-6273) 또는 코레일 전북여행센터(063-855-7715)를 통해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