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2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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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만의 숨은 보석을 찾아라” 시민공모전 개최
        익산시가 지역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숨은 보석을 찾아 도시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시민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20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익산이 보유한 최고의 기록, 시민 생활 속 이야기 등 일상을 담은 독특하고 이색적인 기록을 발굴해 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콘텐츠와 도시브랜드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인물, 자연/환경, 문화/체육/예술, 행정, 산업/경제, 건설/교통, 건축, 교육/복지, 농축산업 등 모든 분야에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으며 지역제한 없이 익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시는 접수된 자료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검증 및 심사위원회 등을 거쳐 익산만의 숨은 보석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인증패와 소정의 부상을 수여한다.   또한 최종 선정 대상은 스토리텔링을 거쳐 책자, 웹 카드뉴스 등 다양한 컨텐츠로 제작해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온라인 신청과 함께 우편 및 방문접수도 가능하며 시민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청 행정지원과(063-859-5735) 또는 대행사인 (유)아트기획(063-854-7077)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분야별로 지역만의 독특한 이색 기록을 발굴해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관광콘텐츠와 도시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다”며“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시를 홍보하고 사람이 모이는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자랑스러운 익산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며 이 밖에도 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민‧관 실천 협약 및 우리동네 자랑하기 영상 제작, SNS를 활용한 내고장 자랑 릴레이 등을 추진하고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전라
    2020-10-19
  • 보령시,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보령시는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16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은 내년 국도 77호 해저터널 개통과 관련해 서해안의 색다른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낙후된 도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관광여건을 개선하고, 원산도 대명리조트 투자 유치 및 원산도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과 연계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이며, 원산도를 시점으로 인근 도서를 잇는 것으로 사업연장은 약 3.5km에서 4.5km, 건축면적은 원산도 승강장 1800㎡와 종점 승강장 900㎡ 등 모두 2700㎡이며, 도착하는 섬에서 즐길 수 있는 부속사업(모빌리티 등)을 포함한다.   공개모집 신청 자격은 해당 사업을 수행할 자격과 능력이 있는 개별 법인 또는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연합체(컨소시엄) 이어야 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민간사업자 공모 지침에 따른다.    시는 공개모집 기간이 끝나면 평가위원을 선정하여 제안서 평가를 거쳐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하고, 내년 2월 협상 체결 후 내년 3월부터는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서류 및 민간사업자 모집공고 지침은 보령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미래사업과(☎930-6731)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도 해양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남해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서해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원산도와 인접한 도서 등 섬마다 가진 매력을 하늘길을 통해 볼 수 있어 신 해양시대 보령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자격 있고 능력있는 법인 및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충청
    2020-10-19
  • 성동구, 온라인으로 만나는‘할로윈 페스티벌’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동글로벌체험센터는 할로윈을 맞이해 구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할로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오는 30일 오후5시 ‘성동글로벌체험센터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로 진행한다. 원어민 강사들의 할로윈 대표명물 호박 만들기, 할로윈 분장 시연을 비롯 할로윈 퀴즈를 풀면서 익히는 할로윈의 의미와 기원 등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이날 ‘할로윈 커스튬 및 유령의 집 그리기 콘테스트’ 최종 발표가 진행된다. 콘테스트는 관내 초, 중고등학생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작품은 자신이 준비한 할로윈 커스튬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A3 용지에 유령의 집을 다양하게 표현한 후 사진을 21일까지 이메일(geumhogec1@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들은 성동구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주민투표를 실시하며, 최다 득표를 얻은 작품 1,2위는 페스티벌 당일 성동구청장 명의 표창을 받게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풍성한 콘텐츠를 즐기고 배우면서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서 타문화를 이해하는 개방성을 길러나가기를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성동구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온라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2020-10-19
  • 당현천 밝히는 ‘힐링의 빛’으로의 초대, 2020 노원달빛산책 개막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를 대표하는 문화축제 ‘2020. 노원달빛산책’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4일간 당현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달빛산책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생활 속 문화 향유를 위해 마련했다. 당현3교(어린이교통공원)에서 수학문화관까지 2㎞구간에서 저녁 6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될 이번 축제는 ‘달빛’을 주제로 200여점의 예술 등(燈)과 빛 조각 작품이 당현천을 밝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전시기간을 두 배 이상 늘려 운영하고, 행사구간과 작품 수도 대폭 확대한다. 이는 주민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해 일정한 거리두기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 ‘달빛’을 주제로 50여점의 다양한 등(燈) 작품 전시   이번 축제의 메인 테마는 ‘달빛’이다. 예로부터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 되어준 ‘보름달’은 코로나19로 고단해진 삶과 문화적 갈증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이번 축제의 의도와 잘 어우러진다.  축제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빛에 머물다’, ‘보름달’, ‘소원’, ‘달항아리‘ 등의 작품은 보름달을 직접적인 소재로 활용해 축제의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제시해 준다.  특히, ‘지구를 잡은 소녀’는 올해 초 화제가 됐던 마스크 의병단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전례 없는 위기 앞에서 연대와 협력이 빛을 발했던 것처럼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 사운드와 스모그 등을 활용해 우주 왕복선의 생생한 발사장면을 묘사한 ‘콜롬비아 우주선’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돌고래, 기린, 코끼리, 캥거루 모형의 ‘동물농장’과 중장년층과 어르신의 향수를 자극할 ‘쥐불놀이’, ‘초가집’, ‘가야금 키는 남자, 부채를 든 여자’ 등의 작품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 예술적 깊이를 더하는 특별작가 7인의 작품 전시 특별작가 7인의 작품은 달빛이 갖는 의미를 개성 있게 표현해 이번 축제의 예술적 깊이를 더한다. 살아 흔들리는 듯한 빛의 물결을 담은 서성봉 작가의 ‘달춤’, 당현천 바람에 맞추어 자유롭게 움직이는 소재의 질감을 살린 보라리 작가의 ‘달 그림자’, 작은 직육면체 아크릴로 둥근달을 효과적으로 형상화한 박민섭 작가의 ‘만월’은 다양한 방식으로 달빛을 바라보는 독창적인 시각적 체험을 제공한다. 검푸른 달빛에 투영되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표현한 인송자 작가의 ‘푸른 달의 노래’, 12개의 달빛을 눈물 조각으로 형상화한 박건재 작가의 ‘월강 소나타’는 각박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감싸안고 위안을 주는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부드러운 구름이 초승달을 감싸안고 있는 김권룡 작가의 ‘결월’, 달빛과 함께 어둠을 밝히는 촛불의 이미지를 결합한 송필 작가의 ‘길’은 자연의 소재인 달을 통해 인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것으로 축제의 테마를 선명히 제시하고 있다. □ 산책로 곳곳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입체 영상과 경관조명 이번 축제에서는 아름다운 등(燈) 작품 이외에도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입체 영상과 경관조명도 주목할 만하다. 먼저 무한한 우주의 신비로움을 LED 미디어파사드 기술로 구현해 낸 ‘우주의 탄생’과 RGB 레이저와 음향효과로 반딧불이를 표현한 ‘반딧불이 밤마실’, 하늘에서 당현천으로 별똥별이 떨어지는 모습을 와이어로 연출한 ‘유성우’는 축제 관람에 역동성을 더해준다.  또, 색바랜 벽화를 빛으로 재탄생 시킨 ‘달빛 미술관‘, 물 위에 뜬 달과 별을 빛으로 형상화한 ‘당현천 추억의 달’도 전시 작품과 어우러져 한층 몰입감 있는 관람을 유도한다. 이 외에도 노원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을 3D 홀로그램으로 생동감 있게 구현해 낸 ‘노원 타임 슬립’까지 놓치기 아까운 관람 포인트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람을 돕기 위한 구민 해설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월요일~목요일은 저녁 7시, 금요일~일요일은 저녁 7시와 8시 2차례 진행한다. 회당 인원은 10명으로 한정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신청접수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구는 축제기간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전기 분전반 점검, 전력 과부하 및 작품 점등상태 확인 등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합동상황실과 종합안내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응급의료반도 상주해 관람객들의 안전을 살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의 밀집 우려가 있는 각종 부대행사와 체험부스는 운영하지 않으며, 행사 구간마다 질서요원을 배치해 마스크 착용 여부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점검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달이 가진 소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이번 달빛산책 축제를 준비했다”며 “늦가을 정취가 담긴 당현천을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2020-10-19
  • 강남구, 온오프라인 융합 ‘영동대로 K-POP콘서트’ 개최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을 실현 중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영동대로와 코엑스 일대에서 개최하는 ‘온택트 2020 강남페스티벌’의 시작으로 18일 오후 7시 국내 정상급 K-POP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영동대로 K-POP콘서트’를 코엑스 옥상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영동대로 K-POP콘서트’는 2011년부터 영동대로를 특설무대로 활용하며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해왔다. 티파니(소녀시대)와 문빈(아스트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에는 강다니엘, 레드벨벳, 아스트로, 오마이걸, AB6IX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는 200여명의 국내·외 랜선 관객을 모집해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출연진과 실시간 소통하며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인를 응원하는 온오프라인 융합 콘서트로 진행됐다. 공연실황은 ‘강남구청’·‘SBS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됐으며 3만3000여명의 관객이 라이브 공연을 즐겼다. TV 녹화방송 분은 11월 1일 일요일 밤 12:10분에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2020-10-19
  • 서울시, '민간 MICE 온라인화' 전 단계 지원해 뉴노멀 시대 대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국제적 대면 비즈니스가 핵심인 MICE 산업은 유례없는 직격탄을 맞았다. 서울의 경우 올 상반기 예정된 MICE 행사 90%가 전면 취소 또는 연기되며 산업 생태계마저 위협받는 위기에 봉착했다.   서울시가 코로나 시대를 돌파하고, 포스트코로나 뉴노멀(New Normal) 시대 MICE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간 MICE 행사의 온라인화를 전면 지원한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지원정책을 온라인과 하이브리드(온‧오프 동시개최) 형태까지 확대한다.   하반기부터 행사 서울 유치를 위한 컨설팅부터 참가자 모집을 위한 해외 홍보는 물론, 웨비나(웹+세미나), 가상전시 플랫폼 등 시스템‧콘텐츠 제작까지 전 단계를 지원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시 지원금을 기존의 120%까지 상향한다.   이와 별도로, 글로벌 행사로 성장 가능성이 있거나 혁신성을 기반으로 하는 전시나 기획안에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총 32개 전시회 및 기획안을 선정 완료했다. 침체된 전시업계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서울의 전시 다양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취지다.  향후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MICE 행사의 경우 ‘안전’이 최우선 되도록 방역게이트, 안면인식 체온측정기, 열화상카메라, 전문 위생‧방역서비스 같은 방역 인프라를 새롭게 지원한다. 감염병 예방과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안내서도 제작 완료했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안심보험 가입 지원과 24시간 외국어 상담 컨시어지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시작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형 혁신 MICE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일회성 지원이 아닌 MICE 업계의 체질을 바꾸는 보다 근본적인 지원책을 가동해 코로나19 타격에서 빠르게 회복하고, 뉴노멀 시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목표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세 가지다. ①오프라인(On-site) 행사 중심 지원책 온라인(Virtual)‧하이브리드(Hybrid) 행사까지 확대 ②성장 단계별 전시회 32개 선정‧지원 ③‘안전’과 ‘방역’에 중점을 둔 오프라인 행사를 위한 행사장‧참가자‧주최자 지원 강화다.   첫째, 7월부터 기존 오프라인 MICE 행사와 동일하게 외국인 참가자 50명 이상인 온라인 행사도 서울시의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행사는 오프라인 행사(최대 2억 원, 평균 2천만 원 지원)의 80%,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행사는 기존 지원금의 120%까지 상향 지원된다.   전시회의 경우 부스 설치, 제품 전시, 바이어 상담 등이 이뤄지는 행사 특성상 현장 개최가 일반적이지만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하는 경우 기존 지원금의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런 지원을 통해 「2020 대한피부과의사회 국제학술대회」(12월), 「2020 국제의료미용컨퍼런스」(11월) 등 30여 개 국제회의가 온라인‧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둘째, 공모를 통해 4개 성장단계별로 선정한 총 32개 전시(기획)에는 1천만 원~1억 원의 지원금(혁신 및 위기대응 전략 실행비, 홍보마케팅비 등)과 함께 컨설팅, 방역, 인력 등을 종합지원한다. 2~4단계 전시의 경우 향후 3년 간의 발전계획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   1단계(파일럿 MICE) : 바이오‧의료, 문화 콘텐츠, 스마트인프라 등 서울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미래유망산업 분야의 신규 전시기획안 10건을 발굴, 향후 실제 전시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2단계(차세대 유망) : <코리아펫쇼 2020>(10월), <VR 엑스포 2020>(12월) 등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소규모 전시회 중 향후 발전 가능성을 심사해 10개를 선정했다.   3단계(국제화) : 서울에서 4회 이상 열린 전시회로 국제적 행사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10개를 선정했다. <2020 국제 병원의료산업 박람회>(10월), <제15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11월) 등이 대표적이다.  4단계(글로벌) : 30개 이상 해외 참가업체를 포함해 총 300개 이상 업체가 참여하고, 해외 바이어 참가자가 1,000명 이상인 글로벌 행사 1개(<서울카페쇼>(11월))를 선정했다.     셋째, 향후 개최될 오프라인 행사도 참석자와 행사장의 안전이 철저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행사장 ▴참가자 ▴주최자를 각각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행사장(서울 MICE Safe Zone) : 행사장에 공간 살균, 방역게이트, 열화상 감지 카메라,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을 지원해 철저한 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주최자 : 감염병 예방과 위기상황 대응을 위한 ‘서울 개최 MICE 행사 감염병 대응 안전 운영 안내서’를 제작 완료하고, 각 자치구 등을 통해 행사 주최자에게 제공한다. 안내서에는 행사 단계별(계획~개최~종료)로 확인해야 할 사항과 관련 주체별(주최자, 행사장 운영자, 참가자) 대응요령을 담고 있다.   참가자 : 서울에서 열리는 MICE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에게는 안심보험 가입비 지원과 24시간 컨시어지로 구성된 ‘서울 MICE 안심케어’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기존 해외 참가자들에게 지원되는 웰컴키트(소정의 기념품+서울 홍보물)에 더해 보다 안전한 체류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전 세계적인 MICE 산업 침체 국면에서 서울의 민간 업체들이 글로벌 MICE 산업 생태계 변화를 선제적으로 견인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서울시가 MICE 지원체계를 개편했다.”며 “K-방역이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위상이 높아진 시점에서 ‘안심하고 참가할 수 있는 최적의 MICE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코로나19 종식 후 회복될 글로벌 MICE 시장을 선도해 세계 최고의 MICE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서울
    2020-10-19
  • 치유, 낭만, 휴식 3박자 고루 갖춘 노원구 힐링타운에서 가을 산책
                       제법 쌀쌀한 날씨지만 얇은 외투를 걸쳐 입고 걷기 좋은 10월이다. 맑은 하늘을 보며 생활 속 걷기 운동을 하다 보면 코로나블루도 조금은 극복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동안 서울의 많은 산책길을 소개했지만 노원구의 산책길은 특별하다. 구내에 산과 숲을 활용하여 권역별로 힐링타운을 조성하였고 가족들이 나들이 와서 3~4시간 산책을 하며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무장애 숲길을 설치하고 각각의 테마가 있는 코스를 개발했다. 유모차를 끌고 오거나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산책하기 좋은 코스들로 구성되어 세심함이 느껴진다.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노원구 도심 속에서 만나는 각양각색의 힐링로드 3곳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 자원을 소개한다.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유아숲 체험장 등 숲속 산책 ‘불암산 힐링타운’  불암산 자락 아래에 있는 불암산 힐링타운은 나비 정원을 시작으로 철쭉동산과 무장애 숲길, 산림치유센터와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하여 힐링을 테마로 한 복합단지로 거듭났다. 불암산 힐링타운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나비 정원을 만난다. 나비, 매미, 잠자리 등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인사를 건네고 있어 어른들도 잠시나마 동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게 한다. 나비 정원은 나비를 키우는 온실과 곤충학습관으로 이루어진 실내 전시관이다. 온실에는 식물 50여 종을 심어 나비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재현한 후 10여 종의 나비 7,000여 마리를 풀어놓아 사계절 내내 나비를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비가 애벌레부터 번데기를 지나 나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주말이면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로 붐비는 생태 학습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나비정원 앞으로는 철쭉동산이 펼쳐진다. 그 모습이 불암산 기슭에 포근하게 안겨 있는 것 같아 동산 사이로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힐링 되는 기분이 든다. 매년 4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는 분홍색 철쭉이 피어나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탈바꿈해 봄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철쭉동산을 넘어가면 산림치유센터와 유아 숲 체험장이 나오고, 옆으로는 데크로 이루어진 무장애 숲길이 이어진다. 산림치유센터에서는 산림욕을 하며 몸과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옥상에는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벤치를 만들어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누워 바람과 햇살을 맞으며 심신을 달래기 좋다.   울퉁불퉁한 돌길 위해 데크를 놓아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게 만든 무장애 숲길은 약 2.1km의 길이로 산기슭을 요리조리 걷게 만든다. 산을 높이 오르지 않아도 숲이 좋아 싱그러움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무장애 숲길 중간 지점에 불암산의 바위 능선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를 조성 중이다.    <Tip 불암산 힐링타운 정보> - 찾아가는 법: 4호선 상계역 4번 출구로 나와 삿갓봉 근린공원 방향으로 도보 약 15분 - 문의: 02-936-0900 - 휴무: 나비정원 매주 월요일 휴무    폐철길을 따라 이어지는 카페거리부터 불빛정원 야경까지 ‘경춘선 힐링타운’  지하철 화랑대역을 나오면 경춘선을 철거할 때 공릉동 일대를 보존해 만든 공원이 나온다. 철로가 놓일 때부터 자생적으로 형성된 꽃길과 숲길도 함께 보존해 가볍게 걸으며 옛 정취를 느끼기 좋다. 철길을 따라 걷다가 큰 도로를 마주칠 때면 아직도 남아있는 기찻길 건널목 차단기가 눈에 띈다. 시간이 흘러 기차는 다니지 않지만,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선 차단기는 아직도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듯 곧은 자세로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과거의 공릉동 경춘선 주변은 기차가 다니던 곳이라 편의시설이 드물었고 오래된 다세대주택이 많아 낙후된 지역이었다. 하지만 철길이 숲길 공원으로 재탄생되면서 걷기 좋은 길로 알려지면서 공릉동을 찾는 이가 늘었다.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지면서 철길 주변 주택가에 카페와 음식점이 하나둘씩 생겨났다. 마포구 연남동에 조성된 경의선 숲길을 ‘연트럴파크’라고 애칭으로 부르는 것처럼, 최근에 공릉동 카페거리는 ‘공트럴파크’라고 불릴 만큼 새로운 상권을 형성했다. 여유롭게 길을 걷다가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있다면 잠시 들려 여유를 즐기면 그만이다.   카페거리를 지나면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나타난다. 시장이 일반적으로 넓은 평지에 형성되는 것과는 다르게 도깨비시장은 낮은 언덕을 따라 경사진 곳에 일자 형태로 길게 형성되었다. 입구에서 시장을 들어서면 오르막길로 시장이 시작되고 중앙부에 다다르면 잠깐 평지가 나타났다가 다시 내리막길로 이어져 끝이 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독특한 구조 덕분에 시장 안을 걷는 재미가 있다.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대표하는 맛집은 <만두장성>이다. 촉촉한 반죽으로 얇은 만두피를 만들어낸다. 고기와 부추 등 속 재료를 만두피 안에 꽉 채워 넣어 식감이 좋다. 고기만두는 고기와 어우러진 부추가 담백한 맛을 내고, 김치만두는 알싸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낸다. 시장 내에 있는 <명동 홍두깨 손칼국수>도 또 다른 맛집이다. 식사 시간대가 지났음에도 칼국수를 먹기 위해 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직접 반죽하여 만들어낸 면발은 쫀득하고, 매일 아침 멸치를 이용해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에 국물의 맛이 깊다.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칼국수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좋은 맛집이기도 하다.  해가 질 때가 되면 구 화랑대역에 있는 노원불빛정원으로 이동해 야경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LED 조명을 통해 다양한 테마로 정원을 꾸며 사라진 화랑대역의 낭만을 되살렸다. 오색빛이 찬란하게 밤을 밝혀 낮의 모습과는 상반된 매력을 뿜어낸다. 특히 화랑대역 벽면을 스크린 삼아 상영하는 미디어파사드가 불빛정원의 하이라이트이다. 형형색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영상과 생동감 넘치는 음악까지 곁들어져 눈을 즐겁게 한다.   <Tip 경춘선 힐링타운 정보> - 찾아가는 법: 6호선 화랑대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경춘선 숲길과 연결 - 문의: 02-2116-0545(불빛정원) - 휴무: 불빛정원 매주 월요일 휴무 - 운영: 해질 때부터 22:00까지    경사도 8% 이하 순환산책로, 새롭게 떠오르는 ‘영축산 힐링타운’  영축산에 목재 데크를 설치하여 경사도 8% 이하의 순환산책로를 만들었다. 안전 난간을 설치해 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비롯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도록 만든 무장애 숲길이다. 현재 월계 꿈의숲SK뷰 아파트에서 월계 롯데캐슬루나 아파트까지 약 1.83km 길이의 구간이 완공되어 노원구의 힐링로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코스 대부분이 지그재그로 완만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천천히 걸으며 숲을 즐기기 좋다. 정상의 전망대에 도착하면 불암산 아래 자리한 공릉동과 하계동의 풍경이 펼쳐진다. 데크를 걷다 보면 나무의 크기와 모양에 맞춰 데크 바닥에 구멍을 내어 나무를 통과시킨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숲을 훼손하지 않고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만들어진 산책로라 더 상쾌한 기분이 든다.   <Tip 영축산 힐링타운 정보> - 찾아가는법: 1호선 광운대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월계삼거리 정류장에서 261번 버스 또는 1137, 1017, 1140번 버스 탑승 후 벼루말교 정류장 하차하여 SK 아파트 옆 골목길로 도보로 약 10분. - 문의: 02-2116-3946 - 코스: 꿈의숲SK뷰아파트->정상 전망대->롯데캐슬루나 아파트(광명교회)    조선 왕실 내시와 궁녀들의 이야기가 잠든 곳 ‘초안산 분묘군’  영축산 힐링타운 근처에는 초안산이 자리 잡고 있다. 조선 시대 양반부터 서민까지 다양한 계층의 무덤 약 1,000기가 잠들어 있는 산이다. 특히 내시의 분묘가 많아 ‘내시네 산’이라 불렸다. 그래서일까 돌봐줄 후손 없이 잠든 내시 분묘군은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버려졌고, 버려진 무덤 주변으로 부러진 비석과 석물이 늘어져 있다. 산책로를 따라 산을 오르다 보면 곳곳에서 무덤과 문인석이 나타나 산 전체가 조선 시대의 공동묘지였음을 알게 해준다. 무덤들은 대게 궁궐이 있는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죽어서도 왕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목이 잘린 문인석이나 깨진 비석을 보고 있으면 영화 속 세트장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독특한 분위기가 난다. 이러한 특징 덕에 산이 을씨년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해발고도가 114m인 낮은 산이라 인근 주민들이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어 찾는 이가 많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초안산의 무덤 대부분은 비석이 깨지고 관리가 되지 않아 누구의 무덤인지 알지 못하지만, 17세기 내시였던 승극철 부부의 묘와 비석은 온전히 남아있고, 궁녀였던 상궁개성박씨의 묘표도 발견되었다. 노원구는 이를 바탕으로 살아생전 아기를 가질 수 없었던 내시와 궁녀의 삶을 위로하면서 아기가 생기기를 소망하는 사람이나, 아기를 건강히 기르기 위한 소망을 담아 빌 수 있도록 하는 초안산 아기소망길 코스를 만들었다. 아기소망길은 비석골 근린공원의 석물 전시장을 시작으로 여러 무덤이 모여 있는 잣나무 숲과 상궁개성박씨묘표를 지나 승극철 부부의 묘에 들렸다가 초안산 캠핑장에 있는 연리지 나무까지 이어지는 약 3km의 코스이다.  비석골 근린공원에서 안쪽으로 가면 아기소망길 표지판이 보인다. 표지판을 지나 산길에 접어들면 문인석이 산책로 옆에 놓여있고 본격적으로 아기소망길이 시작된다. 얕은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짙게 우거진 잣나무 숲이 나타난다. 나무 사이마다 많은 문인석과 비석이 놓여있다. 잣나무 숲 밑으로 내려오다 왼쪽 길로 살짝 빠지면 숲 밖으로 상궁개성박씨묘표가 나타난다. 묘비 앞에 따로 안내 표시가 없고 풀숲에 가려져 있어 찾기가 쉽지는 않다. 지금까지 비문이 남아있는 궁녀 묘비가 3기뿐이라 희소성이 있는 묘지석이다.   다시 잣나무숲을 지나 정상을 향해 걷는다. 운동기구가 설치된 넓은 터가 정상이다. 정상에서 길이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 초안산 축구장으로 방향을 잡고 온 후, 녹천정 안내판을 따라 걸어가면 내시 승극철 부부의 묘를 찾아갈 수 있다. 숙종 때 활약했던 내시 승극철은 연양군파라는 이름난 내시 문중을 이루었다. 내시도 결혼을 하고 양자를 통해 가문을 잇게 했음을 알게 해주는 기록이 묘비석에 남아있다. 승극철 묘를 본 후 다시 축구장으로 돌아와 초안산 캠핑장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오면 마지막 코스인 연리지 나무를 만난다. 두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쳐 의지하면서 하나로 가지가 이어지는 연리지 나무는 강한 사랑의 힘을 상징한다. 연리지 앞에서 기원하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Tip 초안산 분묘군 정보> - 찾아가는 법: 1호선 월계역 1번 출구로 나와 월계역 정류장에서 노원 15번 마을버스 탑승 약 10분 이동 후 청백아파트 3~4단지 정류장 하차 후 월계고등학교 방향으로 약 5분 이동하면 비석골 근린공원이 나타난다 - 문의: 02-2116-3774 - 아이소망길 코스: 비석골 근린공원->아기소망길 입구->잣나무숲길->상궁개성박씨묘표->초안산축구장->녹천정->승극철 부부묘->초안산캠핑장 연리지 나무    서울 속 보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태릉&강릉에서의 가을 산책  5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조선은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아 조상에 대한 존경을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조선 왕실은 이를 엄격하게 실천하여 역대 왕과 왕비의 능을 관리하는데 큰 공을 들였고, 그 결과 42기의 능 어느 하나 훼손되거나 인멸되지 않고 모두 제자리에 보존되었다. 서울과 경기도 곳곳에 조선왕릉이 분포되어 있는데 노원구에도 태릉과 강릉이 있다.  태릉은 조선의 11대 왕 중종의 세 번째 왕비 문정왕후 윤씨를 모신 능이고 강릉은 조선의 13대 왕 명종과 인순왕후를 모신 능이다. 태릉 앞에 놓인 석물은 다른 능에 비해 1.5배 이상 커서 멀리서 보아도 눈에 확 띈다. 권력의 정점에 섰던 왕비의 위세를 보여주는 것 같다. 하지만 문정왕후는 생전에 남편이었던 중종 옆에 묻히길 바랐다. 문정왕후는 첫 번째 부인이었던 장경왕후와 함께 고양시에 잠들어 있던 중종을 삼성동(현재의 정릉)으로 이장하면서까지 본인이 그 옆으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명종은 그녀가 죽은 후 당시 침수가 잦았던 삼성동 대신 양지바른 지금의 불암산 자락에 어머니를 모시면서 결국 문정왕후와 중종은 함께하지 못했다. 다른 능보다 유난히 큰 석물은 어머니를 위로하려는 명종의 마음이었을까 싶기도 하다. 태릉은 소나무 숲이 특히 이색적이다. 다양한 형태로 휘어지고 꺾이면서도 하늘을 향해 높이 솟은 소나무들은 예부터 신비로운 숲으로 여겨질 만큼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태릉의 소나무 숲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을 맞으면 한결 몸이 가벼워진다.  최근 문화재청에서 조선왕릉 숲길을 정비하여 개방하였다. 각 왕릉별로 8개의 숲길을 코스로 연결한 길이다. 태릉과 강릉에도 불암산 자락의 능선을 따라 1.8km의 숲길을 이어 두 왕릉이 연결되도록 했다. 태릉&강릉 숲길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많이 자란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굴참나무도 볼 수 있고, 단풍나무도 있어서 가을에 걷기 좋은 길이다. 조선왕릉 숲길은 10월 8일부터 11월 29일까지만 개방된다.    <Tip 태릉&강릉 정보> -찾아가는 법: 6호선 태릉입구역 7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서 1155, 1156, 73번 버스 탑승 후 태릉 정류장 하차 -문의: 02-972-0370 -운영: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입장료: 성인 1,000원, 만24세 이하, 만65세 이상 무료    가을의 향연, 수크령이 만개한 ‘당현천’에서 계절에 어울리는 산책   당현천은 수락산에서 발원하여 중계동을 지나 중랑천으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과거엔 비가 올 때만 물이 흘렀으나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서 현재는 항상 물이 흐르는 하천이다. 당현(堂峴)이라는 이름은 당고개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당고개라 이름 붙은 데는 신묘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선 시대 사도세자를 모시던 ‘이씨’ 궁녀가 있었는데,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은 이후에 궁녀 또한 몸져눕게 되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내의원이 노원에 있던 자신의 집으로 궁녀를 데려와 보살폈고, 그녀는 점차 건강을 회복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불한당이 궁녀 이씨를 해하려 하였고, 이때 사도세자가 나타나 그녀를 구해줬다. 마을 사람들이 궁녀를 찾으러 나가보니 미륵이 그녀를 안고 있었다. 이에 사람들은 그 자리에 미륵불을 세우고 제를 지내면서 당고개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당현천 산책로는 노원수학문화관 앞에서 시작하여 중계역을 지나 중랑천과 합류하는 지점까지 약 2.6km 길이의 구간이다. 하천을 걷기 좋은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산책로 옆으로 다양한 꽃을 심어 화사한 길을 만들었다. 봄철에는 양귀비, 여름에는 황화 코스모스 등이 만개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현재는 수크령이 구간마다 피어나 바람과 햇살을 따라 살랑이며 반짝이고 있다.   당현천은 지난 9월에 음악분수를 만들면서 노원구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거듭났다. 당현천의 음악분수는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분수에 조명을 비추던 일반적인 분수쇼와는 달리, 홀로그램을 이용해 분수 위로 다양한 영상 효과를 더하면서 더욱 흥겹고 역동적으로 다가온다. 음악분수에 새로운 기술이 가미되어 보는 이의 재미를 사로잡으면서 입소문 났고, 현재는 분수쇼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많은 사람이 관람 벤치에 앉아 쇼를 기다릴 정도가 됐다. 음악분수는 노원수학문화관 앞에 있으며, 매일 저녁 7시부터 단 15분간만 운영하니 시간을 잘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또한,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2020 노원달빛산책’ 등축제를 개최한다. 당현천 새싹교(수학문화관)~당현3교(어린이교통공원)까지 이어지는 약 2km 구간에 거리두기하며 200여 점의 등불이 전시될 예정이며 점등시간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의 밀집 우려가 있는 각종 부대행사와 체험부스는 운영하지 않으며, 행사 구간마다 질서요원을 배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새롭게 기획되었다. 사랑하는 가족 혹은 지인들과 10월 달빛 아래 잔잔하게 산책해보며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Tip 당현천 정보> - 찾아가는 법: 4호선 상계역 4번 출구로 도보 약 5분, 노원수학문화관 앞에서 음악분수 가동. - 문의: 02-2116-3775 - 운영: 오후 7시 정각부터 15분간 공연(1일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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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20-10-19
  • 서울시, 포스트 코로나‘관광 창업’트렌드와 대응방안 온라인 무료 교육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2020 서울관광 스타트업 창업 아카데미”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관광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예비 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10월 26일(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0 서울관광 스타트업 창업 아카데미”는 관광 관련 예비창업자 및 현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관광 트렌드를 쉽게 이해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실제 관광 창업 사례들을 기반으로 아이디어 기획부터, 마케팅 전략수립, 홍보영상 및 콘텐츠까지 직접 제작해보며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이번 아카데미는 10월 28일(수)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내 글로벌 기업에서 근무 중인 마케터와 유튜브 본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 담당자, 국내 관광분야 스타트업 창업자 등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감 넘치는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Zoom 서비스를 사용해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되며 질의응답과 발표도 가능하고, 수업 이후 과제를 제출해서 강사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아볼 수도 있다.  아카데미는 관광 분야 창업 또는 관광 트렌드 변화 및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벤터스 홈페이지(https://event-us.kr)에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10월 19일(월) 10시부터 26일(월) 18시까지 이다.  ‘이벤터스’는 온라인 행사 개최 및 참여 페이지 구축 플랫폼으로, ’19년 서울-관광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은영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은 “변화되는 관광 환경에 적용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닌 관광 스타트업, 예비 창업자들에게 이번 아카데미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코로나19로 침체돼있는 관광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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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야놀자, ‘키즈 레저 연간이용권 단독 특가전’ 진행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키즈 레저 연간이용권 단독 특가전’을 진행한다. 야놀자는 오는 25일(일)까지 ‘아이야놀자’ 카테고리를 통해 테마파크와 아쿠아리움 이용권을 온라인 단독 특가로 판매한다. 먼저, 키즈 레저의 인기 상품인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월드 연간이용권을 성인권 기준 최대 33%, 소인권 기준 최대 35% 할인가에 선보인다. 이용권은 등록일로부터 1년간 사용 가능하며, 일부 시설은 식당, 쇼핑몰 등 부대시설 이용 시 최대 8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이용권을 51% 할인 판매한다.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특가 상품을 카카오페이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 차이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5천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결제 할인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야놀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은정 야놀자 마케팅실장은 “아동 동반 고객들의 방문 빈도가 높은 인기 레저시설들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간이용권을 온라인 단독 특가로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즌별 인기 여가상품을 선제적으로 제안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여가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아동 동반 여행객을 위한 전용 카테고리 ‘아이야놀자’를 운영 중이다. 키즈 풀빌라와 호텔 등 키즈 특화 숙소부터 키즈 카페와 체험 프로그램 등 실내외 레저까지 하나의 메뉴에서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매주 발행되는 ‘아이야놀자 매거진’ 콘텐츠를 통해 아이와 함께 하는 놀이, 안전한 여가 생활을 위한 위생 수칙 등 키즈 여가 정보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아이와 함께 합리적인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인기 키즈카페 상품 61개를 최대 70% 할인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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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 데일리호텔, 야놀자 인수 1년만 월 거래액 86% 증가 2020/10/16
      국내 최대 특급호텔 및 파인 다이닝 예약 플랫폼 데일리호텔이 야놀자 인수 이후 1년만에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 9월 야놀자에 인수된 데일리호텔의 월 거래액은 야놀자 인수 전과 비교해 86%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이후에도 매월 평균 10% 이상 상승하고 있다. 또한, 여행이 주춤했던 8월의 월간 순 이용자 수(MAU)와 일간 순 이용자 수(DAU)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2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 중이다. 지난 1년 간 데일리호텔의 국내 인벤토리는 202% 증가했다. 독보적인 프리미엄 여가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 모든 특1급호텔을 입점시키고, 고급 풀빌라를 중심으로 펜션 인벤토리도 150% 늘렸다. 동기간 중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의 제휴점 수도 44% 증가하는 등 제휴 인벤토리의 확대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오픈한 레저 카테고리 역시 월평균 200%의 거래액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프라이빗 요트 투어, 1:1 원데이 클래스 등 소규모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군을 강화한 결과다. 데일리호텔의 강점인 프리미엄 인벤토리를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도 다수 진행했다. 시즌별 고급 숙소 기획전과 함께, 유명 특급호텔들과 협업한 단독 패키지를 개발해 색다른 호캉스 경험을 제공했다. 특히 올 여름에는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썸머특가 120’ 캠페인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플랫폼 기반의 고객 참여형 공유가치창출 활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조영란 데일리호텔 마케팅팀장은 “야놀자 인수 이후 프리미엄 상품군의 확대와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아우르는 토털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속 성장의 동력을 얻은 만큼, 앞으로도 국내 프리미엄 여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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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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