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VR_상세설명.jpg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해 2월 말 도입한 모바일 앱 ‘코레일톡’의 ‘열차 내 미리보기(VR)’ 서비스가 도입 1년 만에 누적 이용객 500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루 평균 1만 3천여 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열차 내 좌석과 편의시설을 미리 확인하려는 승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좌석이 많고 내부 시설이 다양한 KTX 이용객이 다른 열차에 비해 미리보기 서비스를 더욱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열차 내 미리보기’ 서비스가 적용된 열차는 KTX, KTX-산천, KTX-청룡, KTX-이음, ITX-마음, ITX-새마을, 누리로 등 주요 열차들이다. 조회 수 기준으로는 KTX 하행선이 약 19%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KTX 상행선(약 18%), KTX-산천 하행선(약 7%) 등이 이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이용객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4,513명), 미국(1,994명), 베트남(1,424명)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접속한 기록이 확인돼, 입국 전 미리 열차 여행을 준비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역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 내 미리보기’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실제와 동일한 열차 내부 모습을 구현한 서비스다. 이를 통해 △좌석번호 △콘센트 위치 △수유실 △화장실 △자판기 등 주요 편의시설의 위치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승객들은 코레일톡에서 원하는 시간대의 열차를 선택한 뒤, 활성화되는 ‘좌석선택’ 메뉴를 터치하고 화면 상단의 ‘열차 내 미리보기(VR)’ 버튼을 클릭하면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미리보기 화면에서는 객실을 터치해 원하는 호차로 이동하거나 상하좌우 화면 회전이 가능하며, 좌석번호나 편의시설을 선택하면 해당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차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열차 내 미리보기’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은 철도 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향후 더욱 발전된 스마트 철도 서비스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6:16:56
태그

전체댓글 0

  • 61135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코레일톡 ‘열차 내 미리보기’ 서비스, 누적 이용객 500만 명 돌파…VR로 더욱 편리한 열차 여행 지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