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표 글로벌 축제, ‘2025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Seoul Friendship Festival 2025)’를 오는 5월 24일과 25일 이틀간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청계천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문화로 동행(同行)하는 세계와 서울’을 주제로,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세계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알리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1996년 ‘서울시민의 날’을 기념하여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열려온 본 축제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글로벌 행사로 자리 잡았다.
축제는 5월 24일(토) 낮 12시 광화문광장에서 화려한 개막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퍼레이드에는 각국 대사관, 주한 외국인, 서울시 친선우호도시 공연단, 시민 등이 참여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후 광화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세계 전통의상 퍼레이드 △세계 문화공연 스테이지 △대사관 홍보 부스 △세계 사진전 △세계 음식 및 디저트 존 △K-푸드 존 △K-컬쳐 존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서울시 친선우호도시 12곳의 전통 공연이 진행되며,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다문화 분야 유공자 표창도 함께 이루어진다.
대사관 홍보 존에서는 참여국의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전시와 체험이 진행되며,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어보거나 기념품과 특산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청계천에서는 세계 음식 존과 디저트 존이 운영되며, 헝가리의 란고시, 브라질의 아사이볼, 콜롬비아의 치즈 아레파 등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요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대사관과 문화원이 직접 진행하는 푸드 클래스를 통해 유명한 해외 요리와 디저트의 레시피도 소개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 음식, 문화를 담은 사진들로 구성된 ‘세계 사진전’이 열리며,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함께하는 ‘소울프렌즈 포토존’이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K-푸드 존에서는 서울라면, 서울짜장 등 한국 라면과 바나나우유 같은 인기 있는 K-디저트를 외국인 관광객들이 맛볼 수 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seoulfriendshipfestival202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세계도시문화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의 글로벌한 매력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한 대사관과 협력하고 해외도시와의 교류를 확대해 서울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