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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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방한 외래 관광객의 개별 여행(FIT) 증가에 발맞춰 운영 중인 ‘외국인 관광택시’가 지난해 누적 이용객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별관광객(FIT: Foreign Individual Tourists)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까지 관광 접근성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된다.


강원도는 춘천, 강릉, 속초 3개 시 및 관광재단과 공동으로 외국인 관광택시를 운영하며, 전통시장 방문을 필수 코스로 포함하고 한류, 미식, 관광 명소, 지역 축제 등을 연계한 맞춤형 선택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ITX·KTX 등 주요 철도망 및 시외버스터미널과 연계한 택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중국, 대만,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북미, 중동 등 전 세계 64개국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관광택시를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관광택시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97%가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특히 89%의 응답자가 기사들의 친절한 응대와 안전한 운전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관광택시 기사들이 지역 관광지 정보를 생생하게 제공하고, 일일 가이드 역할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점도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강원택시운송사업조합 춘천시지부의 한 기사님은 "외국인 손님들에게 지역의 숨은 맛집과 명소를 소개하면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4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가 ‘교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강원의 관광 매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동준 강원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장은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1만 명 돌파는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강원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과 분석을 통해 시군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1-06 21: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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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 1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지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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