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2010년 함평 사포 관광지 지정 이후 15년 만에 ‘영광 백수 해안 노을’ 관광지를 28번째 신규 관광지로 지정·고시했다. 이번 지정으로 영광 백수해안도로가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해안경관이 빼어나 2006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으며, 인근 노을 전시관과 함께 연간 24만 명이 찾는 영광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그러나 관광 기반 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해 장기 체류 관광지로서의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신규 관광지 지정에 따라 영광군은 2030년까지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해 관광객이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가, 음식점 등 상업시설과 빌라, 펜션 등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펫파크 등 특색 있는 관광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백수해안도로 주변의 해당화 길, 칠산타워 등 16만㎡ 규모의 관광자원을 활용함과 동시에, 현재 추진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연계해 노을 전시관 미디어 파사드 등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신규 관광객 유입을 증대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영광 백수해안 노을 관광지 신규 지정을 통해 백수해안도로 일대를 단순한 드라이브 코스를 넘어 전국적인 노을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과 특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남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관광지 지정으로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보다 체계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며, 향후 전남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개발 과정과 변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백수해안도로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