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강수현)가 백석읍 기산리 일원에 위치한 ‘기산저수지’의 2단계 관광개발 사업을 마무리하고 공영주차장, 공중화장실, 스카이워크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기산저수지는 오랜 세월 동안 방문객들에게 안식과 여유를 선사해온 곳으로, 이번 관광개발을 통해 더욱 품격 있는 관광지로 거듭났다.
양주시는 지난 2019년 한국농어촌공사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며 기산저수지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2021년 1단계 사업을 통해 수변 산책로를 조성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마련했고,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저수지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연 ‘스카이워크’다. 투명한 유리 데크로 조성된 스카이워크는 저수지를 내려다보며 마치 하늘과 호수가 맞닿아 있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저수지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경험과 함께, 사방으로 펼쳐진 수려한 산세와 잔잔한 물결이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되었다. 파주 방면과 양주 방면으로 나뉜 제1·2공영주차장은 각각 44대와 72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일정 계도기간을 거친 후 오는 4월 중순부터 ‘양주시 주차장 조례’에 따라 유료화될 예정이며, 운영과 관리는 양주도시공사가 맡는다.
또한, 개방된 공중화장실은 단순한 편의시설을 넘어 모두를 배려하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리어프리(BF)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해 비상벨을 설치해 범죄 예방 및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기산저수지는 자연이 품은 보석 같은 장소로, 이번 시설 개방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그 아름다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관광자원을 정성스럽게 가꾸어 누구나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광개발 사업을 통해 기산저수지는 한층 더 품격 있는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발전을 통해 경기 북부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