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제63회 진해군항제 벚꽃과 함께 개막”4월 6일까지 펼쳐져(관광과) (1).jpg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3월 28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제63회 진해군항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봄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진해군항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 축제 중 하나로, 진해를 수놓은 만개한 벚꽃 속에서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봄날을 만끽하며 축제의 서막을 함께 열었다.


이번 개막식은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식전행사에 앞서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시작됐다. 창원시는 산불 피해 지역인 산청군, 하동군 등을 비롯한 전국적인 재난 상황을 반영해 축제 분위기를 예년보다 차분하게 조정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축소하거나 변경해 국민 정서에 부합하도록 했다.


개막식은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군악대와 창원·통영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축시 낭독, 그리고 개막 선언이 이어지며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특히 축하공연과 시민 사연을 소개하는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축제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공동체적 치유와 연대의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진해군항제는 1952년 한국전쟁 중, 국가적 위기 극복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역사 깊은 행사”라며, “올해 군항제는 최근 이어진 산불과 사회적 어려움 속에서 다시금 본래의 의미를 되새기며, 시민들께는 희망과 위로를, 더 나아가 국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해군항제는 매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창원의 대표 행사로, 군항도시의 정체성과 이순신 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축제의 화려함보다는 내실과 의미를 중시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벚꽃의 향연 속에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서로의 연대를 확인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안전과 공감을 우선으로 한 축제 운영에 중점을 두고,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KIN.KR 2025-11-06 15: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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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회 진해군항제 개막…벚꽃 속 희망과 위로 전하는 봄 축제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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