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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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벚꽃이 만개하는 4월, 동해시 전역이 봄의 정취로 물든다. 산책로와 강변, 그리고 오래된 역사적 공간에 이르기까지, 도시 곳곳이 화사한 벚꽃으로 수놓이며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풍경을 선사한다. 설렘 가득한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동해시의 벚꽃 명소들을 따라 걸으며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만끽해보자. 벚꽃과 함께 열리는 지역 축제들까지 더해져 즐거움은 배가된다.


대표적인 벚꽃 명소 중 하나인 *전천 제방길(전천로 245-28 일원)*은 길 양쪽으로 활짝 핀 벚꽃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만들어낸다.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길을 걷다 보면 마치 봄의 중심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해가 진 후에는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져 한층 더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4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12회 전천축제’에서는 노랑 오리 포토존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 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역사적 공간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부곡동 수원지(승지로 60-1 일원, 구 상수시설) 역시 봄철 인기 명소다. 오래된 상수시설의 정취와 흐드러진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수채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이곳에서는 4월 6일 ‘제20회 유천문화축제’가 열려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행사로 봄날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동부사택(숫골길 86 일원)*은 오래된 건물과 벚꽃이 어우러지며 독특한 시간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장소다. 과거 산업도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사택 단지를 따라 걷다 보면, 벚꽃이 핀 풍경 속에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특별한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인생샷을 남기기에 제격인 이곳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또 다른 봄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명소다.


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봄날을 보내고 싶다면 *발한도서관(해안로 535 일원)*이 제격이다. 도서관 앞마당을 가득 메운 벚꽃 아래에서 책장을 넘기면, 문장마다 봄의 향기가 묻어나는 듯한 힐링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여유롭게 벚꽃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공간으로, 고요한 독서와 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봄의 시간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달방수변공원(달방길 46 일원)*은 벚꽃이 이어지는 길과 잔잔한 물가가 어우러져 한적하고 평화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바람에 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걷는 이곳에서는 봄날의 여유와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4월,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 동해시 곳곳에서 만나는 벚꽃 명소는 그 자체로 아름다운 여행지가 되고, 축제와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추억을 선사한다. 분홍빛 꽃잎이 흩날리는 길 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나누며, 동해시에서 봄의 설렘을 가득 채워보자.

KIN.KR 2025-09-13 16: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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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4월 벚꽃 명소에서 만나는 특별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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