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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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민의 젖줄이자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아온 전천이 ‘가족친화형 관광지’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시민과 관광객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최근 동해선 확장과 동서6축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향후 강릉~삼척 간 철도 고속화 등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지역 간 접근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동해시는 관광객 유입 확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동해시(시장 권한대행 문영준)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천 일원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관광 자원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전국 최대 규모의 북평 5일장과 연결되는 생태하천 전천 일대를 가족친화형 관광·휴양공간으로 재편해, 지역의 새로운 관광벨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 시작은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사업’이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도비 등 총 20억여 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1단계로 지난해 12월부터 캐릭터 소공원 조성에 들어갔으며, 오는 4월 중순 준공을 앞두고 있다. 캐릭터 소공원은 동해시 대표 캐릭터인 ‘해별이와 친구들’을 테마로 꾸며지며, 피아노계단, 산책로, 피크닉존 등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쉼터 요소로 채워진다. 여기에 야간에도 관람할 수 있도록 경관형 조명이 곳곳에 설치돼 낮과 밤이 모두 매력적인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2~3단계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사업 구상안이 확정되는 대로 1단계 조성부지 인근에 위치한 전천나루카페를 기차를 형상화한 이색 건축물로 리모델링하고, 쉼터 기능을 강화해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도록 할 방침이다. 리모델링은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감성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전천 폐철교 시설(뜬다리 정원 마루)과 연계한 수변 경관 콘텐츠도 마련된다.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이색 콘텐츠를 갖춘 관광형 공간이 구축될 예정이며, 디지털 조명이 결합된 커튼형 수경시설이 설치되면 이 일대는 추암 여명 빛 테마파크와 함께 동해시의 대표 야경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야간 경관 강화는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시는 또한 융복합 관광자원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8억여 원을 투입해 전천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한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미니골프장 조성을 추진 중이며, 실시설계를 마치는 대로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수경시설은 올여름 성수기에 맞춰 개장하고, 미니골프장은 오는 9~10월경 문을 열 계획이다. 이 시설들은 인근의 파크골프장, 어린이 교통광장, 캐릭터 소공원과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우 동해시 관광과장은 “전천 일원을 중심으로 가족친화형 관광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관광 벨트를 형성하고, 장래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관광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문화자산을 활용해 가족 중심의 체류형 관광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전천 일원. 동해시는 이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KIN.KR 2025-09-13 16: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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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전천 일원 가족친화형 관광지로 대변신…관광 인프라 확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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