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15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안산시티투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시티투어는 역사,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코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참가자들은 안산의 숨은 매력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4월 1일부터 안산시티투어 버스 탑승 예약을 본격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관광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시내권과 대부권으로 나누어 정기 코스를 운영하며, 투어는 평일(목요일)과 주말(토요일) 일정으로 구분된다. 단체 기준은 15인 이상이며, 예약 인원이 충족될 경우 투어가 운영된다.
관광객의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출발지는 안산 중앙역과 함께 서울 광화문역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광화문역 출발 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다. 이는 수도권 외부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배려로, 접근성과 활용도를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평일에 운영되는 시내권 코스는 안산갈대습지를 시작으로 다문화거리, 산업역사박물관(로보카페), 호수공원 내 해양아카데미 카약 체험으로 구성되어 산업과 생태, 문화를 접목한 체험형 일정으로 짜였다. 같은 날 대부권 코스는 시화호조력발전소 전망대와 대부향기테마파크(대송습지), 방아머리 먹자골목, 구봉도(대부해솔길 1코스) 등 자연과 맛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말에는 문화·예술 중심의 특별 코스가 운영된다. 시내권 코스는 김홍도길(김홍도미술관, 노적봉폭포, 단원조각공원, 성호박물관, 안산식물원)을 시작으로 관광두레취암히스토리와 안산읍성(수암마을전시관)을 아우르며, 대부권 코스는 탄도항과 어촌민속박물관, 누에섬등대, 바다향기수목원(상상전망대), 시화호조력발전소를 경유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안산시는 20인 이상의 단체를 위한 맞춤형 투어도 운영한다. 세 코스 이상의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구성해 예약할 수 있어, 기업이나 기관 단체 관광에도 적합하다. 특히, 시티투어 운영 개시를 기념해 4월 5일(토)과 6일(일)에는 벚꽃 명소를 따라 운행하는 특별 코스 ‘핑크로드 in 안산’을 선보인다. 봄을 맞아 안산의 벚꽃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한정 프로그램으로, 계절 관광객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역사, 문화, 자연을 아우르는 매력적인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안산의 다채로운 매력을 쉽게 접하고, 도심 속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관광객이 안산을 찾아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산시티투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안산시청 누리집 내 ‘안산소개-문화관광-테마여행’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 및 상담은 투어 운영사인 ㈜대한여행사(031-485-0114)를 통해 전화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