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를 요일별 테마에 따라 즐길 수 있는 ‘양구시티투어’를 오는 4월 18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번 시티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양구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1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투어는 춘천역에서 출발해 양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다시 춘천으로 돌아오는 당일 코스로 구성되며, 총 세 가지 테마 코스를 운영한다. 금요일에는 방산마을과 박수근미술관 등을 탐방하는 ‘방산나들이 코스’, 토요일에는 자연 속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산책 코스’, 일요일에는 DMZ의 생생한 현장을 걷는 ‘해안DMZ 트레킹 코스’가 각각 진행된다. 각 코스는 양구9경과 로컬100을 연계하여 자연, 문화, 역사 등 지역의 다채로운 콘텐츠를 두루 담아냈다.
특히 올해는 눈에 띄는 변화도 있다. 5년 만에 재개장한 ‘을지전망대’와 생태·안보·역사 탐방로인 ‘DMZ펀치볼둘레길’이 신규 코스로 추가되면서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시티투어 한정으로 양구 1경인 ‘양구수목원’의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특별 혜택도 계속된다.
요금은 성인과 초·중·고등학생이 8000원, 6세 이상 미취학 아동은 4000원이며, 관광지 입장료, 식비, 체험료, 여행자보험료 등 기타 비용은 참가자가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예약은 양구문화관광 누리집 또는 매일관광 전화(033-253-4000)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춘천역 1번 출구 옆 여행자 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한편, 양구군은 서울·경기권 관광객을 위한 ‘광역시티투어 힐링·산책코스’도 4월 중 운영을 계획 중이다. 이 코스는 자연과 예술, 지역 문화를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펀치볼둘레길과 한반도섬, 양구중앙시장 등을 포함한 일정으로 구성된다.
이명옥 양구군 관광문화과장은 “올해 시티투어는 DMZ를 비롯한 양구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와 코스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흥미롭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양구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