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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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오는 4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5 전국새우란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신안군이 자랑하는 자생란인 ‘새우란’을 주제로 열리며,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전국 애란인들이 참여하는 ‘2025 전국새우란대전’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애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새우란은 그 이름처럼 뿌리의 마디가 새우를 닮은 독특한 형태로, 희귀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식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6종의 새우란이 자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은 신안군 흑산도에서 최초로 발견돼 한국식물분류학회에 공식 품종으로 등록되었다. 특히 신안새우란은 2017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었고, 2024년 6월에는 신안군의 군화(郡花)로 새롭게 지정되며 자생식물 보존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상징이 되고 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사군자테마관에서는 신안을 비롯해 광양, 담양, 함평 등 전국 각지의 매난국죽(梅蘭菊竹) 전시가 열리며, 새우란 자생지를 재현한 공간과 국내외 새우란 품종 500여 점이 전시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 자생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새우란의 생태적 가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생식물 및 지역 농·수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판매 장터가 운영되며, 새우란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의 협력으로 열리는 ‘어떤생물’ 기획전은 생물다양성에 대한 흥미로운 접근을 제시하며, 전국 애란인들의 수준 높은 작품이 전시되는 ‘2025 전국새우란대전’은 새우란의 예술적 가치를 한층 부각시킬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동시에 우리 땅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아름다움과 그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앞으로도 자생식물을 기반으로 한 생태관광과 문화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IN.KR 2025-11-06 12: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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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004섬 분재정원에서 ‘2025 전국새우란축제’ 개최…자생식물의 아름다움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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