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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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티투어가 봄철을 맞아 지역 관광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시티투어 탑승객 수는 총 1,0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390명과 비교해 2.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순환형’ 노선의 인기가 돋보였다. 시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운영되는 테마형 노선과 비교해 순환형 노선의 탑승객 수가 약 3.5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주말에 춘천을 찾는 개별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순환형 투어를 활용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보는 수요가 크게 늘었음을 시사한다.


춘천시는 이번 성과의 주요 원인으로 ‘시티투어 반값 탑승 이벤트’와 함께 3월에 개편된 신규 노선의 효과를 꼽았다. 시 관계자는 “요금 할인 정책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시행된 것으로, 관광객 부담을 낮추면서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며 “신규 노선에 관광 수요가 높은 명소를 포함시킨 점도 이용률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현재 춘천 시티투어는 춘천역 1번 출구를 기점으로 ▲춘천 의암호 출렁다리 ▲구봉산 카페거리 ▲해피초원목장 ▲KT&G 상상마당 등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경유하며 운행되고 있다. 효율적인 동선을 통해 하루 만에 춘천의 매력을 압축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 특히 1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시티투어 할인 대상이 기존의 학생, 장애인, 어르신 등에서 군인과 임산부까지 확대됐고, 일부 관광지에서는 시티투어 탑승객에게 입장료 할인 혜택도 제공되고 있어 ‘가성비 여행’을 추구하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시티투어 버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 사이 춘천역 1번 출구 앞 탑승장에서 출발하며, 자세한 사항은 춘천관광안내소(033-250-431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절별 테마를 반영한 콘텐츠와 함께 시티투어 노선 및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춘천의 자연과 문화를 손쉽게 즐기고 싶다면,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떠나는 하루 여행이 제격이다.

KIN.KR 2025-09-13 16: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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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티투어, 봄바람 타고 인기 급상승… 탑승객 2.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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