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총 49종의 광역관광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여행자의 취향과 경험 중심으로 다양화된 여행 트렌드에 대응하고,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원데이 투어상품(SIC)’, ‘맞춤형 테마상품(SIT)’, ‘부울경 광역관광상품’ 등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상품 구성은 부산을 거점으로 경남과 울산을 아우르는 부울경 지역 간의 긴밀한 협업과 지역 여행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졌으며, 각 지자체 간 교류와 설명회를 거쳐 지역 자원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특히 올해는 개별 취향과 체험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는 최근의 관광 흐름에 맞춰 ‘맞춤형 테마상품(SIT)’이 처음 도입되며 주목받고 있다.


총 49종의 관광상품 중 ‘원데이 투어상품(SIC)’은 10종으로,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을 위해 대형버스나 밴을 활용한 당일 코스로 운영된다. ▲부산-포항-울산 ▲부산-밀양-울주 ▲부산-경주 등 인근 도시를 편리하게 연결하며, 교통과 일정 모두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맞춤형 테마상품(SIT)’ 14종은 여행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인 동해선을 활용한 ▲부산-강릉, 부산-동해 기차여행, ▲전통사찰 투어(부산-경주), ▲현지인과 함께하는 막걸리 체험 및 트래킹 상품 등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적 깊이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부울경 광역관광상품’은 총 25종으로, 민간 전담여행사 10곳이 참여해 김해, 울산, 부산, 진해 등 부울경 주요 도시를 연계한 4박 5일 이상의 체류형 코스로 구성됐다. 이는 단순 관광을 넘어 체류형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 상품이다.


모객 활성화를 위한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원데이 투어상품(SIC)’ 및 ‘맞춤형 테마상품(SIT)’ 구매자에게는 롯데면세점 부산점 할인 쿠폰북과 함께 글로벌 여행 플랫폼 케이케이데이(KKday) 등과 연계된 할인코드가 제공된다. 이에 더해 국가별 수요를 반영한 온·오프라인 홍보가 병행되며, 다국적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도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트립닷컴(Trip.com) 등 주요 OTA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부산시는 이들 관광상품을 통해 총 2,349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4,000명 유치를 목표로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24년 성과에 따르면, ‘원데이 투어상품(SIC)’은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1,123명의 외국인을 유치했으며, ‘부울경 광역관광상품’은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17개국에서 1,226명이 방문해 실질적인 지역 관광 성과로 이어졌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는 상품 기획 초기부터 울산, 경남 등 지자체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 간 협업을 강화했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보다 풍성하고 깊이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각 지역은 신규 관광객 유입을 통해 관광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네트워크 강화와 콘텐츠 다변화를 통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남부권 광역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광역관광상품의 출시는 단순한 관광지 소개를 넘어,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외국인 관광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장기 체류를 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IN.KR 2025-11-06 08:28:34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4620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부산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본격화…부울경 광역관광상품 49종 출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