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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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무지갯빛 해안도로가 봄을 맞아 보랏빛 자운영 꽃물결로 새롭게 물들며, 전국적인 봄철 포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천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용현면 금문리 일대에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조성했다. 이후 형형색색의 포토존 벤치, 경관조명, 조형물, 선셋파고라 등이 어우러지며,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으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특히 남양동 대포마을 방파제에 설치된 최병수 작가의 조형 작품 <그리움이 물들면...>은 6m 높이의 여성 얼굴을 조각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노을과 푸른 바다, 수평선과 함께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인증샷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물 흐르는 듯한 여인의 옆모습이 자연 경관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사천시는 오는 2025년 ‘사천 방문의 해’를 앞두고 무지갯빛 해안도로 인근 3만㎡ 규모 농지에 조성한 자운영 꽃단지로 봄철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꾸몄다. 보랏빛 자운영이 해안도로의 화려한 색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새로운 포토존과 산책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용현면 금문리 일원에서 드론을 활용한 자운영 파종 연시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업인과 관계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자운영 시범 꽃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자운영은 붉은 토끼풀 꽃을 닮은 두과 식물로, 보라색 꽃을 피우며 척박한 토양에도 잘 자라는 녹비작물이다. 유기물을 공급해 지력을 높이는 효과가 뛰어나 겨울철 유휴 농지 활용도를 높이고, 화학비료 사용을 줄여 쌀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자운영 꽃단지와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연계한 경관 조성을 통해 사천의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관광지로 사천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의 ‘세상에 이런 뷰가’ 코너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이면 북적거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파란 하늘과 바다,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젊은 연인들에게도 최고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사천시가 조성한 이 특별한 공간은, 앞으로도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 명소로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1-06 05: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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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물결로 물든 사천 무지갯빛 해안도로, 봄철 포토 명소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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