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5(수)
 

1746669389_3.jpg

 

알싸한 숙성 홍어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며 막힌 코까지 시원하게 뚫리는 남도의 별미, 홍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맛의 향연이 전라남도 나주에서 펼쳐진다. 여기에 부드럽고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나주 명품 한우까지 더해져, 남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절호의 기회가 다가온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기존 '영산포 홍어축제'에서 명칭을 변경해, 지역 특산물인 숙성 홍어와 함께 전국적으로 유명한 나주 한우를 아우르는 복합 미식 축제로 새롭게 거듭난다.


나주는 연간 1만 5천여 마리의 한우가 거래되는 전남 최대의 축산 중심지이자, 조선시대부터 이어져온 600년 전통의 숙성 홍어 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한 미식의 도시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적극 반영해, 영산포 우시장에서 한우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상설 할인 판매와 시식 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진한 풍미로 사랑받는 숙성 홍어는 시식·경매·50% 할인 판매·홍어 무침 나눔·상식 퀴즈 등 다채로운 행사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홍어와 찰떡궁합을 이루는 남도의 막걸리 10여 종을 소개하는 막걸리 전시·시음 부스도 운영된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 등 전통을 자랑하는 막걸리 브랜드들이 참여해 홍어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의 흥을 돋우는 공연 무대도 눈길을 끈다. ‘미스터트롯’ 인기 가수 장민호, ‘효녀 가수’ 현숙, 그리고 현진우, 차효린 등이 출연해 영산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25일 밤 불꽃놀이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장 주변은 봄꽃 향기 가득한 꽃양귀비 군락지로 붉게 물들 예정이다. 이를 배경으로 포토존과 산책로가 조성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여유로운 산책과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라도의 대표 음식이자 건강에도 좋은 보양식인 숙성 홍어와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나주 한우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경험이 될 것”이라며 “꽃양귀비가 만발한 영산강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가정의 달 5월,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5월의 신록과 강바람이 어우러지는 나주 영산포에서 펼쳐질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는 남도의 진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미식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에서 가족과 함께 봄날의 기억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보자.

KIN.KR 2025-11-06 02:19:00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8486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숙성 홍어와 명품 한우의 진수,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5월 나주에서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