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2025 모바일 스탬프 투어 in 산청’을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청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다양한 관광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모바일 기반 참여형 이벤트다.
투어 대상지는 지리산 천왕봉, 남사예담촌, 동의보감촌을 비롯한 산청군 내 주요 명소 20곳이며, 참여는 군민을 제외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이 가운데 최소 5곳 이상을 방문해 모바일 스탬프를 획득하면 된다. 스탬프를 일정 수 이상 모으면 매달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5개 이상 달성 시 산청군 대표 관광캐릭터 ‘산이’ 키링이 증정되며, 10개 이상 달성 시 귀여운 캐릭터 인형이 매월 30명에게 제공된다.
특히, 지리산 천왕봉 등반 후 해당 장소에서 스탬프를 인증하면 ‘산이’ 키링이 추가로 지급되어, 등산객들에게는 특별한 동기 부여가 될 전망이다. 이는 산청군이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자원과 도보여행 콘텐츠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참여는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스탬프 투어 전용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완료한 후, ‘경남 산청군 모바일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이후 각 관광지에 방문해 GPS 인증 방식으로 스탬프를 수집할 수 있으며, 스탬프 개수에 따라 이벤트 참여가 자동으로 가능해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다.
산청군 관계자는 “이번 스탬프 투어는 관광객들이 산청의 주요 명소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지역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라며 “보다 많은 국민이 산청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통해 산청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번 이벤트는 가족 단위 여행자, 자연을 즐기는 도보 여행객, 그리고 모바일 기반 관광 체험을 선호하는 MZ세대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산청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