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6. 동해시  ‘묵꼬양 치유카페’로 재개장 운영 (2).jpg

 

혼자여행의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 묵호에 새로운 힐링 명소가 문을 열었다. 동해시는 묵호 별빛마을에 위치한 ‘묵꼬양 카페’를 ‘묵꼬양 치유카페’로 새롭게 단장해 5월 26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개장은 단순한 카페를 넘어 치유와 회복, 체험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묵꼬양 치유카페는 동해시가 추진한 ‘묵호별빛마을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었으며, 카페의 명칭인 ‘묵꼬양’은 ‘기다릴 치(偫)’와 ‘YOU(너)’의 조합으로, “묵호 별빛마을에서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회복의 장소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카페 내부에는 색채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컬러테라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간단한 설문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찾고, 해당 컬러에 맞는 작은 미션을 수행하며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릴 수 있다. 이는 단순한 포토존을 넘어 개인의 감정 상태에 주목하는 치유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방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커피와 음료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자판기와 키오스크가 도입되었으며, 내부와 외부 공간에는 어른과 아이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컬러 빈백 소파가 배치되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독서를 하거나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일상의 피로를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토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정해져 있으며, 향후 방문객 수요에 따라 운영 시간 조정도 검토 중이다. 동해시는 이번 치유카페 운영을 통해 묵호가 지닌 바다와 별빛의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담아내고,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하연 동해시 도시정비과장은 “묵호는 자연과 감성이 공존하는 동해시의 대표적인 쉼터”라며, “묵꼬양 치유카페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누구나 평온함과 위로를 얻는 특별한 장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재개장을 계기로 묵호를 찾는 혼자여행객들과 감성 여행을 선호하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동해시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등 총 43억 원을 투입해 묵호진동 게구석과 산제골 일원에서 ‘묵호언덕빌딩촌지구 새뜰마을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337m 길이의 경관도로 조성, 43동의 집수리 지원, 경로당 및 카페 등 주민 공동이용시설 신축 등 생활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며 지역 재생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묵꼬양 치유카페’의 재개장 역시 이러한 도시재생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KIN.KR 2025-09-13 1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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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묵호 별빛마을, ‘묵꼬양 치유카페’로 힐링 명소 변신…혼자여행객 위한 쉼터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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