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천안의 맛과 멋을 한눈에 소개하기 위한 ‘맛있는 여행, 천안’ 맛집 지도를 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도를 통해 천안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지역의 숨은 맛집은 물론 관광 명소까지 효율적으로 탐방할 수 있게 된다.
‘맛있는 여행, 천안’ 맛집 지도는 천안시가 선정한 지역 맛집 68곳과 더불어, 천안 특산물인 빵을 대표하는 ‘천안 빵소’ 23개소의 대표 빵을 소개하고 있어 천안의 미식 자원을 종합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지도의 구성은 천안시 행정구역 기준으로 동남구와 서북구로 나누어 각 음식점의 위치를 명확히 표시해, 관광객들이 자신의 동선에 맞춰 손쉽게 맛집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지도에는 미식 정보뿐만 아니라 천안8경을 비롯한 지역 대표 관광지와 명소, 그리고 지역 축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수록돼 있어, 천안의 관광 자원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천안시가 자랑하는 자연경관과 역사유적, 문화 행사 등이 함께 담겨 있어, 관광과 식도락을 연계한 여행 코스를 기획하기에 매우 유용하다.
천안시는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에 참가하는 팀에게 이번 맛집 지도를 배포할 예정이며, 행사 참가자들이 빵집 방문을 넘어 지역 내 맛집과 천안8경 등 다양한 명소를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 행사는 천안을 ‘빵의 도시’로 알리는 동시에 지역 제과업체와 상권을 홍보하는 목적도 함께 담고 있다.
또한 시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등 천안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에 맞춰 방문객에게도 이 맛집 지도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천안에 방문한 외부 관광객들이 지역 음식문화를 체험함과 동시에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맛집 지도는 천안을 처음 찾는 방문객도 쉽고 즐겁게 여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맞춤형 안내자료”라며 “관광과 미식의 결합을 통해 천안만의 차별화된 여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