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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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초호화 크루즈 ‘시닉 이클립스 Ⅱ호(Scenic Eclipse Ⅱ)’가 지난 5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속초항에 처음으로 입항했다. 이번 입항은 속초항의 위상을 높이는 의미 있는 사례로, 속초시가 글로벌 크루즈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시닉 이클립스 Ⅱ호는 5성급을 뛰어넘는 ‘6성급’으로 불릴 정도의 최고급 크루즈로, 약 2만 2천 톤급 규모에 헬리콥터와 잠수정을 탑재한 선진 해양 관광의 결정체다. 이번 속초항 방문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온 승객 192명과 승무원 181명이 탑승해 크루즈 여행의 정수를 경험했다.


속초시는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크루즈의 첫 속초항 입항을 기념해 선내에서 환영식을 개최하고, 기념패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환영 공연으로는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인 속초사자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선보여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터미널 내부에는 한글 캘리그래피 체험, K-컬처 한복 기념 촬영, 지역 특산품 및 기념품 판매 부스 등이 함께 마련된 팝업스토어가 운영되어 한국적 감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관광안내소도 운영되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속초를 보다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세심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관광편의 측면에서도 만전을 기했다. 승객들을 위해 속초관광수산시장, 설악산, 속초시립박물관, 갯배 체험 등 지역 주요 명소를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해 속초의 다양한 매력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속초시는 현재 정부가 선정한 국내 7대 주요 크루즈 기항지 중 하나로, 분단의 흔적을 간직한 동해안의 어촌 풍경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산을 아우르는 ‘명산 트레킹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닉 이클립스 Ⅱ호의 방문은 대형 크루즈에 국한되지 않고, 고부가가치 초소형 럭셔리 크루즈 시장에서도 속초의 관광 잠재력과 독창적인 매력이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시닉 이클립스 Ⅱ호의 첫 속초항 입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크루즈 선사 유치에 박차를 가해 속초를 아시아 대표 크루즈 관광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속초만의 매력을 담은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강화하여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초호화 크루즈의 입항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속초가 세계 무대에서 해양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6: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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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화 크루즈 ‘시닉 이클립스 Ⅱ호’ 속초 첫 입항… 글로벌 크루즈 관광지로 도약하는 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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