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관광산업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한 ‘5월! 전남 방문의 달’ 캠페인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두며 화려한 결실을 맺었다. 한 달 동안 전남을 찾은 관광객은 총 788만 명으로, 역대 5월 기준 가장 많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방문의 달’ 시행 직전인 지난 4월(601만 명) 대비 187만 명(약 30%) 증가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730만 명)보다도 58만 명(8%)이 늘어난 결과다. 전라남도가 추진한 대대적인 관광활성화 정책과 할인 프로모션이 실제로 관광 수요 증가에 직결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관광객 증가에 따라 도내 교통량도 급증했다.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공공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5월 한 달 동안 전남 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은 520만 대로, 전월보다 110만 대(2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남을 찾는 여행객의 체류 및 이동이 크게 늘었음을 반영한다.
전남에서 5월에 열린 19개 지역 축제 역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총 방문객 수는 15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 명(20%)이 늘어났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는 79만 명이 몰렸고, 해남 우항리공룡박물관(15만 2천 명), 함평 엑스포공원(17만 명), 담양 죽녹원(12만 4천 명), 목포 해상케이블카(9만 6천 명) 등 주요 관광지들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관광 붐을 실감케 했다.
이러한 성과는 전라남도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모션 정책들이 실효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숙박 및 워케이션 반값 할인, 관광지 및 체험시설 할인 연계, 특화 여행상품 운영 등 실질적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들의 방문 동기를 자극했다.
‘전남관광플랫폼(JN TOUR)’을 중심으로 진행된 온라인 할인 이벤트도 주효했다. 5월 한 달간 신규 가입자는 5,50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배 늘었으며, 월 매출은 2억 9,700만 원으로 5.2배 증가했다. 또한 전남도와 협업해 특화 여행상품을 운영한 39개 여행사는 총 2만 900명의 고객을 유치하며, 21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등 관광업계 전반의 실질적 수익 증대도 이끌어냈다.
전라남도 유현호 관광체육국장은 “‘전남 방문의 달’을 통해 많은 관광객에게 전남만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 휴식을 경험하게 했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여행업계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고 자평하며, “앞으로도 사계절 내내 특별한 관광 혜택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남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남 방문의 달’ 성과는 단기적인 관광 수요를 넘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남이 사계절 여행지로 자리잡는 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