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4(화)
 

진주남강야경.jpg

 

경남관광재단이 진주시, 통영시와 함께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야간관광상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세 기관은 최근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남을 대표하는 두 도시의 야간관광 콘텐츠를 연계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협약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된 진주시와 통영시의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경남관광재단은 국내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관광상품의 기획·운영과 함께 글로벌 홍보 마케팅을 수행하며, 진주시와 통영시는 실질적인 행정·재정 지원과 지역 기반의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 가을부터는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 본격적인 상품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진주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진주남강유등축제’와 김시민 장군의 전투를 테마로 한 야간공연 콘텐츠 ‘김시민호’, 그리고 통영의 대표 야간 관광지인 ‘디피랑’과 ‘강구안 미디어아트’ 등이 포함된다. 두 도시의 지역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연계함으로써, 단순 방문이 아닌 숙박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야간관광 특화도시 1호로 선정된 통영시와 함께 다양한 해외 홍보활동을 이어왔다.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초청 팸투어, 국내외 관광박람회 내 ‘야간관광존’ 운영 등 광범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통영의 야경 명소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이번에는 그 범위를 진주시까지 확장함으로써, 경남 남부권을 중심으로 한 광역형 야간관광상품 개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역 단위 관광이 아닌, 경남 전체를 아우르는 연계형 체류상품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진주와 통영의 야간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이 낮과 밤 모두 경남의 매력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함께 경남을 밤에도 머물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매김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관광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외 관광 수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광역 관광모델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관광지를 넘어 체류와 문화, 감성 콘텐츠를 아우르는 야간관광은 향후 경남 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11-05 13:35:01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94104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남관광재단, 진주·통영과 손잡고 외국인 유치 야간관광상품 본격화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