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4(화)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지정된 전주시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감성과 입맛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주시는 6월부터 ‘맛있는 전주심야극장’, ‘하이라이트(HI-LIGHT) 전주! 야간연회’, ‘하이라이트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 등 다채로운 야간 콘텐츠를 운영하며 도심 속 색다른 밤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맛있는 전주심야극장’이 올해 다시 돌아온다. 오는 6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전주시네마타운에서 개최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영화 상영을 넘어 ‘맛’과 ‘이야기’를 결합한 특별한 야간 콘텐츠다. 관객들은 전주의 대표적인 식도락 콘텐츠인 ‘전주십미(十味)’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직접 맛보며, 영화 속 음식 이야기를 더 깊이 체험할 수 있다. 상영작은 △13일 ‘밥정’ △20일 ‘카모메 식당’ △27일 ‘줄리엔 줄리아’로, 각 영화에 어울리는 음식과 음료가 함께 제공된다.


야간 공연 프로그램인 ‘하이라이트 전주! 야간연회’도 눈길을 끈다. 6월 21일과 28일, 완판본문화관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전주의 출판문화 중심지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조명하고, 퓨전국악과 극장식 연출을 결합한 새로운 공연 형식으로 구성된다. 조선의 대표 판소리 소설인 수궁가를 비롯해 다채로운 국악 콘텐츠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되어, 관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야간 문화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라이트 전주! 워킹나이트 투어’는 전주의 주요 관광명소와 야경 명소를 연결하는 도보형 야간투어 프로그램이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전주의 역사와 문화, 밤의 정취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도시의 스토리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전동성당, 경기전 일대의 야경과 조명 연출이 어우러진 코스를 중심으로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주시는 이번 여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계절별, 테마별로 더욱 특화된 야간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연중 야간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단순히 ‘볼거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향유하는 상생형 관광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야간관광은 숙박과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온다”며 “전주의 정체성과 감성을 살린 차별화된 야간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주만의 특별한 밤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그램 일정과 예매 등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전주’ 공식 인스타그램(@jeonju.travel.korea)과 쿠팡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주에서 보내는 여름밤, 오감이 즐거운 색다른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

KIN.KR 2025-11-05 13: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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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더 빛나는 전주…‘맛있는 심야극장’부터 야간연회·나이트 투어까지 풍성한 여름 야간관광 콘텐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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