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여름밤이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더욱 풍성해진다. 대전관광공사(사장 윤성국)는 오는 6월 19일(수)부터 7월 5일(토)까지 중앙시장 야시장과 연계해 ‘2025 딜라잇 야시장 콘서트’를 총 4회에 걸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대전의 야간관광 활성화와 여름철 체류형 관광 콘텐츠 확장을 목표로 마련된 ‘꿈돌이 페스타’의 일환으로, 지역 고유의 매력과 문화적 감성을 결합한 특별한 야간 축제다.
‘딜라잇 야시장 콘서트’는 중앙시장 화월통 제3주차장 앞에서 열리며, 각 공연은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일정은 △6월 19일(수), 20일(목), △6월 28일(금), △7월 5일(토)로 총 네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각기 다른 장르와 분위기의 공연으로 다채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공연은 재즈와 크로스오버 등 여름밤의 정취와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구성되어, 야시장 먹거리와 함께하는 이색적인 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한다.
공연 라인업도 풍성하다. 6월 19일에는 감미로운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을 ‘프렌치 크림’과 ‘이규재 뮤직 컴필레이션’이 무대를 꾸민다. 20일에는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페카 필카넨 콰르텟(Pekka Pylkkanen Quartet)’과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익숙한 ‘쏘왓 놀라’가 이어진다. 6월 28일에는 ‘송준서 트리오’와 대전을 대표하는 ‘대전재즈올스타’가, 7월 5일에는 ‘로페스타’, ‘에이도스’, ‘그린스무드’ 등 다양한 스타일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여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야외공연을 넘어, 지역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시장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즐기는 음악 공연은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관광공사 윤성국 사장은 “중앙시장이라는 지역 명소를 무대로 한 이번 콘서트는 야시장과 문화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시도로, 대전의 야간관광에 생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전만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 관광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무더운 여름밤, 전통시장 속 낭만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딜라잇 야시장 콘서트’는 대전이 선보이는 새로운 야간문화 축제로, 대전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