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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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가 인구감소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기 위해 강원도 양양군과 손잡고 특별한 워케이션(Workation)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사는 6월 23일부터 닷새간 양양군의 복합문화공간 ‘웨이브웍스 양양’에서 스타트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떠나는 양양 워케이션’을 본격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양양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업무와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양양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상황에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공사는 지난 5월 15일 양양군과 워케이션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양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왔다. 이번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그 첫 결과물로,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창의적 업무환경 조성과 로컬 연계 경험을 통한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 구축이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2박 3일 동안 ‘웨이브웍스 양양’으로 출근해 비치요가, 요트 체험, 랜드서핑, 드로잉 클래스 등 다양한 지역 기반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롭게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코워킹 공간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밋업(Meetup)을 통해 교류의 장을 마련, 단순 체험형 여행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확장 기회까지 고려한 구성이다.


공사는 참가자 전원에게 양양 특산물로 구성된 웰컴키트를 제공하고, 양양군 내 약 370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바우처 총 1,920만 원 규모도 지원한다. 이는 참여자가 직접 지역 상권을 이용함으로써 소비가 지역 내에서 순환되도록 유도하는 지역 밀착형 설계로, 현지 소상공인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양양 워케이션은 단순한 업무 공간 제공을 넘어, 공항과 지역, 사람을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공항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워케이션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지역과 협업해 로컬기반 관광·근무 모델을 발굴하고, 공항 중심의 지역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양양에서 펼쳐지는 일과 쉼의 조화로운 실험은, 워케이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도시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KIN.KR 2025-09-13 15: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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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23일부터 닷새간 양양워케이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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