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4(화)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이 경북형 워케이션 프로그램 확대를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2025 경북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과 수도권 대상 홍보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와 근로자 복지 향상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사가 운영 중인 경북형 워케이션 브랜드 ‘일쉼동체’ 프로그램을 서울시설공단 근로자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연계함으로써, 수도권을 중심으로 워케이션 수요를 적극 유도하고, 경북의 관광자원과 체류형 콘텐츠를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체결 직후부터 실제 근로자 참여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실질적 협력의 좋은 본보기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6월 9일부터 12일, 16일부터 1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48명의 직원을 경북 경주로 파견해 3박 4일 일정의 워케이션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병행하며, 퇴근 후에는 경주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일과 쉼의 균형을 체험했다.


특히 이들은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워케이션 중 발생한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캔 등을 자발적으로 수거하고 분리배출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도 보여줘, 지속가능한 워케이션 문화의 확산에 기여했다. 이러한 참여형 활동은 근로자 개인의 만족도는 물론, 기관 차원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사와 공단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내년 6월까지 지속적인 운영 개선과 피드백을 반영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향후 근로자 참여 확대, 신규 지역 상품 개발, 교통 연계 편의성 강화 등 다양한 실질적 협력 방안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일쉼동체’ 워케이션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아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보다 운영 지역을 4개 시군 추가한 총 10개 시군에서 27개의 다양한 워케이션 상품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울진, 영덕 등 동해안 지역에 해양레저 특화 워케이션을 새롭게 도입하며, 바다와 함께하는 이색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문의와 예약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공사는 해당 프로그램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이자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관계자는 “단순히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데서 나아가, 지역과의 상생을 이루는 워케이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며 “수도권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근로자들이 경북의 매력을 체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IN.KR 2025-11-05 09: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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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서울시설공단, 워케이션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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