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매달 새로운 관광 테마와 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 프로젝트의 7월호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바다와 축제, 자연이 어우러진 다양한 여름 여행지를 소개했다. 7월의 주제는 ‘파도가 속삭이는 여름날’로, 보령과 태안의 해변 명소와 더불어 충남 내륙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여름 축제 정보가 담겼다.
먼저, 바다와 액티비티,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 보령은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된 ‘대천해수욕장’은 조개껍질 백사장이 인상적인 명소로, 짚트랙과 스카이바이크,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등 모험 가득한 체험활동을 제공하며 가족, 연인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다. 이곳에서는 아시아 3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보령머드축제’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리며, 머드체험, 머드밸리, K-POP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7월 26일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과 27일 ‘한여름밤의 콘서트’는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보령에서는 또 하나의 특별한 장소인 죽도의 ‘상화원’을 빼놓을 수 없다. 섬 전체가 한국식 전통 정원으로 꾸며진 이곳은 회랑과 석양 정원, 한옥이 어우러져 한국의 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성주산 북쪽 자락에 위치한 ‘냉풍욕장’은 폐광을 활용해 자연 냉기를 뿜어내는 이색 피서지로, 실내 온도는 12도를 유지하며 야외 족욕장도 함께 운영된다.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원산도해수욕장’은 낚시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충청수영성’은 역사적 유산과 함께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받아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의 낭만을 간직한 태안은 30여 개 해수욕장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여름 힐링 여행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서핑 명소로 ‘만리포니아’라는 애칭을 얻으며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인근의 ‘만리포전망타워’에서는 서해의 탁 트인 전경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밤이 되면 조명과 레이저쇼가 펼쳐져 더욱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꽃지해수욕장’은 일몰 명소로 손꼽히며, 할미・할아비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해가 만들어내는 낙조는 태안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바닷물이 빠지면 바위까지 직접 걸어갈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근처의 인피니티 스튜디오는 감각적인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이 외에도 안면도의 ‘운여해변’, 해옥과 해식동굴이 아름다운 ‘파도리해수욕장’, 소나무 숲과 캠핑장이 어우러진 ‘몽산포해수욕장’ 등이 태안의 여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숲속 휴식처를 찾는 이들에게는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제격이다. 조용한 소나무 숲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숙박하며 여름의 피로를 달랠 수 있으며, 인근의 안면도수목원에서는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생태 체험과 자연학습도 즐길 수 있다. 한편 ‘네이처월드’에서는 600만 개의 LED 조명이 밤하늘을 수놓는 야경 명소로, 한여름 밤의 낭만을 더한다.
충남 내륙에서도 여름을 맞아 지역 특색이 반영된 축제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여에서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궁남지를 배경으로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개최되어, 1,000만 송이의 연꽃이 관광객을 맞는다. 이어 7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인삼을 주제로 한 ‘금산 삼계탕축제’가 열려, 여름철 보양식과 지역의 농특산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자연과 지역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콘텐츠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여행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며, “방문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도는 ‘충남투어패스’를 통해 주요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비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발급받으면 보령과 태안 지역의 숙박, 식음, 관람, 체험,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행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충남 관광 누리집 또는 ‘월간 충남’ 7월호의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