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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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과 담양군이 두 지역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지자체는 6월 20일 장성군청 상황실에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공동 관광 마케팅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한종 장성군수, 정철원 담양군수를 비롯해 양 지자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관광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동 홍보와 방문객 유치 △연계 관광상품 및 프로그램 개발 △지역축제와 연계한 교류 행사 추진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두 지역이 가진 자연·문화·먹거리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여행의 다양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군은 ‘2025 장성 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관광의 붐업을 위해 ‘쏠쏠한 장성여행 장담할게’라는 공동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 행사는 담양군 관광지를 방문한 후 장성으로 이동해 카페나 음식점 등에서 당일 3만 원 이상을 소비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함과 동시에 관광 동선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둔 아이디어형 마케팅이다.


이에 발맞춰 담양군도 ‘담장 넘어 우리 함께 여행할까’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장성을 먼저 관광한 후 담양으로 넘어와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하는 관광객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내용으로, 양 지역이 서로 관광객을 교차 유도하며 상생 효과를 노리는 구조다. 두 기관은 이러한 공동 이벤트를 오는 7월부터 본격 운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콘텐츠를 공동 기획해 관광객의 관심과 흥미를 지속적으로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웃사촌 담양군과 함께 전남 관광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두 지역을 오가는 관광 코스를 더욱 풍성하게 구성해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광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 군은 이번 협약을 단순한 이벤트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는 공동 브랜드 개발, 연계 교통 시스템 개선, 관광 안내 정보 통합 등 실질적인 관광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권 대표 관광벨트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KIN.KR 2025-09-13 1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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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담양 손잡고 관광 시너지 강화… 7월부터 공동 관광 이벤트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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