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도시재생성과를 지역 관광 자원과 결합해 선보인 체류형 프로그램 ‘정읍 시티스테이 투어’가 첫 회차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읍시와 정읍시지역활력센터는 지난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관광명소와 도시재생지구를 중심으로 시티스테이 투어를 개최했으며, 이번 프로그램은 도시재생뉴딜사업(공기업제안형)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시티스테이 투어는 도시재생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관광을 넘어 지역에 머무르며 체험하고 소통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첫 회차에는 관외 여행객 35명이 참여해 정읍의 다양한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했다.
첫날 일정은 정읍 컨퍼런스센터에서 시작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무성서원 방문으로 이어졌다. 역사문화해설사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무성서원의 유래와 역사적 가치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정읍의 전통주 문화와 연계한 ‘쌍화모주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냈다.
숙박은 정읍 도시재생의 대표 성과물인 ‘단풍·메이플 게스트하우스’와 ‘캡슐호텔’에서 이루어졌으며, 저녁 시간에는 술문화관 ‘달마루’에서 지역 콘텐츠와 연계한 레크리에이션이 펼쳐져 여행의 재미를 더했다. 둘째 날에는 내장산 실록길 산책과 케이블카 탑승 체험을 통해 정읍의 자연을 만끽했으며, 원도심 자유 관광과 ‘떡어울림플랫폼’에서의 떡 만들기 체험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정읍의 도시재생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시간이 매우 신선했다”며 “역사, 문화, 자연, 그리고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호평했다. 특히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정읍만의 지역 정서를 체감할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체험형 관광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이번 첫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정읍 시티스테이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며, 앞으로의 회차에서도 무성서원, 내장산, 원도심, 도시재생 거점 시설 등 정읍을 대표하는 공간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정읍 시티스테이 투어는 도시재생의 성과를 실질적인 관광 콘텐츠로 연계한 좋은 사례로,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여행객이 정읍의 숨은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듬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