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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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대규모 해양관광 리조트 ‘쏠비치 남해’가 문을 열었다. 7월 4일 열린 개관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으며, 이로써 경남 남해가 본격적인 관광 중심지로의 도약을 알렸다.


‘쏠비치 남해’는 경상남도와 대명소노그룹(소노인터내셔널)이 지난 2013년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12년에 걸쳐 조성한 민간 주도의 대표 관광 개발 사업으로, 도가 역점 추진해온 ‘산토리니형 관광휴양 리조트 조성사업’의 핵심 성과로 꼽힌다. 총 사업비 4,0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획부터 설계, 착공, 완공까지 경남도와 남해군, 민간기업 간 긴밀한 협력 아래 추진되어 지역 개발 모델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박완수 지사는 축사를 통해 “쏠비치 남해의 그랜드 오픈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개장을 계기로 송정·상주·미조 해변과 금산 등 남해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벨트가 더욱 활성화되어, 남해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해는 대한민국 남해안의 미래 희망이자,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쏠비치 남해의 개장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에 커다란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쏠비치 남해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소노호텔앤리조트의 멤버십 회원층 유입을 통해 지역 내 소비와 체류형 관광을 견인할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25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가운데, 이 중 153명이 남해 지역 주민으로 채용되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직접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이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고령화 및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로 해석된다.


경제적 효과도 기대 이상이다. 리조트 건설 및 운영을 통해 발생할 토지·건물·회원권 취득세, 재산세 등 지방세 수입만 최소 3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 재정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쏠비치 남해 관계자는 “소노인터내셔널은 현재 전국 20개 호텔·리조트를 운영 중이며, 쏠비치 남해는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니라 고객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 해양관광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쏠비치 남해 개장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모델을 강화하고, 관광 인프라 확대는 물론 지역 주민 참여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해를 단순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남해안 대표 관광거점으로 성장시키려는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된 셈이다.

KIN.KR 2025-09-13 16: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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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에 ‘쏠비치 남해’ 개장…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도약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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