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 관광지 홍보의 선봉에 섰다. 시는 7월 한 달간 완주군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 교통문화연수원에서 ‘군산시 관광홍보 전시회’를 개최하며 군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나섰다.
이번 전시는 특히 연수원이 올해 하반기 도내 시군 관광 홍보를 위해 기획한 순회 전시 중 첫 번째 전시로, 군산시가 그 시작을 알리는 지자체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북 교통문화연수원은 운수종사자에 대한 신규 및 보수 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연간 약 1만여 명의 교육생이 방문하는 만큼 전시를 통한 관광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는 군산의 다양한 관광 명소를 담은 사진 10여 점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에게 도시의 정취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주요 전시작은 근대 골목과 철길 등 레트로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시간여행마을'과 ‘경암동 철길마을’, 그리고 아름다운 섬 풍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 말도·명도·방축도를 잇는 ‘고군산 섬잇길’ 등이다. 도시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풍경은 물론, 서해안의 해양관광 매력까지 함께 선보이며 군산 관광의 입체적인 매력을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군산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 예정인 지역 대표 축제 ‘군산시간여행축제’와 군산의 미식 문화 콘텐츠를 집약한 ‘짬뽕페스티벌’ 홍보도 병행한다. 이들 축제는 군산의 문화, 역사, 식도락을 아우르는 행사로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전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 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사진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군산 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전략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군산만의 특색 있는 관광 자원을 적극 발굴·소개해 더 많은 사람들이 군산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군산의 정체성과 매력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와 문화 자산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