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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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동해선 개통을 기념하며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도는 오는 7월 17일과 19일, 양일간 ‘완벽한 기차여행’이라는 이름의 관광전용 열차(이하 관광열차)를 운행해 동해안권 관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이번 관광열차는 올해 1월 1일 개통된 동해선을 중심으로 지역 간 연계 관광을 촉진하고, 경북을 포함한 동해안 전역의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북도와 함께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 소속 지자체인 강원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가 협력하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공동 주관해 추진하는 첫 통합 관광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완벽한 기차여행’은 총 4개의 코스로 운영된다. 17일에는 ▲부산-울진, ▲부산-삼척‧동해 코스가, 19일에는 ▲동해-부산, ▲동해-울산 코스가 각각 운행된다. 각 코스는 동해선을 따라 운행되며, 왕복 열차 요금은 물론 관광지 입장료, 식사, 문화체험, 가이드 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올인원 패키지로 구성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지역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열차 안에서는 이동 시간도 하나의 여행 콘텐츠로 탈바꿈된다. ‘완벽 카페’에서는 1일 바텐더로 변신한 코레일 직원이 직접 하이볼을 만들어 제공하며, 동해안 지역 특산물 시음도 함께 진행된다. 객차 내에는 관광지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과 셀프 사진기 부스,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열차에 탑승한 순간부터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17일 운행하는 울진 코스는 10만 5,000원의 가격으로 열차 내 모든 체험과 함께 울진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왕피천케이블카, 성류굴, 덕구온천, 바지게시장 등을 둘러볼 수 있어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울진은 이번 관광열차를 계기로 전국적인 관광지로의 도약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번 관광열차는 동해안권 4개 시도의 협력으로 실현된 첫 연계형 관광 콘텐츠로, 동해안의 숨겨진 명소와 지역 자원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차여행의 낭만과 지역 특색 있는 관광지를 동시에 경험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완벽한 기차여행’은 경북과 강원, 부산, 울산 등 4개 시도가 함께 만든 관광 협력의 결실”이라며 “동해선은 단순한 철도망이 아니라, 자연과 문화, 체험을 아우르는 동해안 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자체 간 연계를 강화해 동해안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권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기차여행’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부산역 여행센터와 여행사 ㈜다올여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여름, 특별한 동해선 기차여행으로 휴가의 시작을 장식해보는 것은 어떨까.


KIN.KR 2025-09-13 16: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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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타고 떠나는 특별한 여름…경북, ‘완벽한 기차여행’ 관광열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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