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관광 협력을 본격화하며, 동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7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2025~2026 강원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강원 관광 홍보 캠페인을 부전역에서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부산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 간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동해선 부전역에서 진행되며, 김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강원 홍보단 100여 명이 참여해 부산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원의 주요 관광지를 홍보한다. 첫날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홍보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도 참석해 축사를 통해 두 지역의 협력 의지를 밝히고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동해선을 활용한 국내외 관광객 대상 공동 관광상품 개발, 연계형 마케팅 추진, 교차 관광 홍보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부산시는 동해선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광역관광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앞서 올해 4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광역관광상품으로 원데이 투어(SIC), 맞춤형 테마상품(SIT), 부울경 연계 관광상품 등 총 49종을 출시하며 광역관광 기반을 확장해왔다. 또한 7월부터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해 동해선 테마관광열차 상품도 선보이며,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맞춘 상품 다양화에 힘을 쏟고 있다.


동해선을 통해 부산과 강릉을 잇는 ITX-마음 열차는 환승 없이 편리하게 양 지역을 연결하며, 이용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 중이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준 누적 이용객 수가 80만 명을 돌파하며, 동해안 관광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교통 인프라는 관광객 유입 확대는 물론 지역 간 관광협력의 물리적 기반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선, 풍부한 문화유산, 해양레저 등 부산과 강원이 보유한 관광자산은 동해안 관광벨트를 형성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동해선을 중심으로 한 지역 간 광역협력의 출발점이며, 부산이 동해안권 관광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부산시는 강원도와 함께 다양한 연계 콘텐츠를 발굴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동해안을 따라 형성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네트워크 구축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광역 연계를 통한 관광 시너지 창출에 지역 관광업계와 시민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콘텐츠와 편의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역관광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KIN.KR 2025-09-13 16: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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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원, 동해선 관광벨트 손잡는다…광역관광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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