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울산 동구의 대표 여름 축제인 ‘울산 조선해양축제’가 오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일산해수욕장과 일산청년광장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조선해양산업의 중심지이자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는 울산 동구를 무대로, 바다와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여름 추억을 채워줄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8일 오후 7시 30분 일산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개막 선언과 내빈 인사에 이어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인이 함께 준비한 축제 주제 공연 ‘바다를 비추는 빛’이 무대를 수놓는다. 이 공연은 초등학생부터 어르신, 외국인 노동자까지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동구 주민 약 200여 명이 출연해 울산의 공동체 정신과 바다의 생명력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이어 왁스, 정수라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두근두근 동구 콘서트’가 개막 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새롭게 조성된 ‘일산청년광장’을 중심으로 운영 공간이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기존 해변에서 진행되던 일산 비치 워터밤과 나이트런 출발식도 청년광장에서 열리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만한 콘텐츠들이 집중 배치된다. 피트니스 콘셉트의 ‘피지컬 비치’, 세대 간 스트리트 댄스를 즐기는 ‘올드 앤 뉴 스트리트 댄스 배틀’,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야간에도 끊임없는 활력이 기대된다.


둘째 날인 7월 19일에는 여름 축제의 백미 ‘일산 비치 워터밤’과 야간 러닝 이벤트 ‘나이트런 일산’이 진행된다. 특히 나이트런은 오후 7시에 일산청년광장을 출발해 대왕암공원 출렁다리를 지나 일산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구성되어, 1,200여 명의 사전 신청자가 밤바다의 시원한 정취를 함께 즐기게 된다. 참가자들은 야광 아이템을 착용하고 달리며 이색적인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월 20일에는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인 ‘기발한 배 콘테스트’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대학부 13팀과 가족 및 일반부 39팀 등 총 52팀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제작한 배를 선보이며, 오후에는 이 배들을 실제 바다에 띄우는 ‘기발한 배 레이싱’이 펼쳐진다.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배들이 바다 위를 질주하는 장면은 축제의 백미로 꼽히며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저녁에는 ‘일산 바다 합창제’가 시민들의 목소리로 축제의 여운을 전하며, 마지막 피날레로 밤하늘을 수놓는 해상 불꽃 쇼가 열려 3일간의 대장정을 장식하게 된다.


이 외에도 해양 레포츠 체험, 플라이보드 쇼, 동구 관광 투어, 선상 유람, 현대중공업 견학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운영되며, 올해 신설된 ‘기발한 배 공모전’ 우수작 19편이 일산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전시돼 시민들의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안전한 운영을 위해 일산해수욕장 회전 로터리부터 대왕암공원 회전 로터리까지의 해안도로 구간에서 차량 통제가 실시된다.


울산 동구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일산해수욕장에서 바다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시민 여러분과 관광객 모두가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동구의 바다를 통해 치유와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선해양의 도시 울산이 자랑하는 대표 해양 축제, ‘울산 조선해양축제’는 여름의 한복판에서 시민의 열정과 바다의 역동성이 만나는 특별한 시간으로 남을 것이다.

KIN.KR 2025-09-13 16: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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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조선해양축제, 시원한 바다 위 여름 축제의 향연…7월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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