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이 지역 관광사업체와 손잡고 경남 바다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해양관광 상품을 7월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해양관광 상품개발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참여 업체를 선정한 뒤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상품 구성과 운영 방안을 구체화해 완성도를 높였다. 도와 재단은 이를 통해 소규모 사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경남 해양관광의 차별화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새롭게 출시된 여행상품은 통영과 남해를 배경으로 요트 투어, 섬 일상 체험 등 체류·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통영 소재 3개 기업이 참여해 각자 지역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랑협동조합은 남해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당일형 ‘남해당일투어’와 만지도 주민과 함께 해산물을 채집하고 섬 일상을 체험하는 체류형 ‘슬기로운 섬 생활(만지도 편)’을 운영한다. 오션브리즈는 요트 투어와 플로깅을 결합한 친환경 프로그램 ‘요트플로깅’을 선보여 해양 레저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사월의모비딕랩은 어린이 동반 가족을 겨냥해 야간 유람선 체험과 바람개비 만들기 놀이를 결합한 ‘꼬마선장의 바다탐험’ 체류형 상품을 마련했다.
경남도와 관광재단은 이번 상품이 지역 관광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지역 업체와 함께 만든 이번 상품은 경남 바다의 매력을 더욱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차별화된 해양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상품별 세부 일정 및 예약 방법은 경남관광재단 누리집 ‘알림마당-행사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름, 통영과 남해의 푸른 바다에서 색다른 체험을 원하는 여행객이라면 경남이 제안하는 해양관광 상품을 눈여겨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