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울주진하해변축제’가 오는 7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울주군 진하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진하해수욕장은 울산을 대표하는 피서지로, 푸른 바다와 고운 백사장, 그리고 해 질 무렵 붉게 물드는 명선도의 풍경으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울주진하해변축제는 진하해수욕장과 인근 관광지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된 여름 대표 행사로, 올해로 9회를 맞이한다. ㈜울산종합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울주군이 후원하며, 지역의 자연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 해변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7월 25일 오후 7시, 명선도 앞 특설무대에서 색소폰 연주로 서정적인 막을 올린다. 이어 국민가수 김범룡이 무대에 올라 그리움과 낭만, 그리고 추억이 담긴 주옥같은 히트곡들로 무더운 여름밤을 감성 가득한 시간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26일에는 젊음의 에너지와 열정을 담은 인디밴드 공연 ‘청춘락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음악으로 무장한 락 밴드들이 무대에 올라 진하해변을 뜨겁게 달구며, 관객들과 하나 되는 특별한 여름밤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축제는 공연 외에도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를 더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명선도와 인접한 팔각정 일대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돼 밤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은은한 조명 아래 해변을 따라 걷는 코스는 공연의 여운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로맨틱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울주군 대표 관광명소인 진하해수욕장을 배경으로 한 해변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즐거움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올 여름, 가족·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진하해수욕장에서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고,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진하해수욕장은 울산광역시 유일의 해수욕장으로, 수질이 깨끗하고 해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양레포츠와 인근 관광자원도 풍부해 여름철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진하해변은 다시 한번 울주군의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대표 여름 피서지로서의 매력을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