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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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남 하동군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한 체류형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바로 ‘하동에 반하는 여행 시즌1’이다. 머무는 만큼 여행경비를 돌려주는 이번 프로그램은 하동의 자연, 문화, 사람의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실속형 인센티브 사업으로, 타지역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대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하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하동군은 이번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히 하동을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1박 이상의 체류형 여행을 유도함으로써 지역 소비를 확대하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상생하는 구조를 마련하고자 했다. 특히 지난 상반기, 전국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추진한 ‘신혼부부 여행 인센티브 지원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를 일반 여행객으로 확대해 지속 가능한 관광 유도책으로 전환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참여 조건도 간단하고 실질적이다. 하동 외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2인 이상 10인 이하의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자는 하동군 내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지정 관광지 1곳 이상 방문(현장 인증사진 첨부), 식당·카페·찻집 등 지역 업소 2곳 이상에서 소비한 내역을 증빙하면 된다. 여기에 개인 SNS에 여행 후기를 남기면, 하동사랑상품권으로 여행경비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http://hadong.missiontour.kr)를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며, 여행 예정일 최소 3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여행 완료 후 10일 이내에 후기와 증빙 자료를 업로드하면 지급 대상 여부가 심사된 후 상품권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하동군은 이번 ‘하동에 반하는 여행 시즌1’을 통해 여름철 하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하동의 매력을 더욱 깊이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숙박을 중심으로 지역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 상권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동은 섬진강과 지리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하동의 진면목을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고자 기획됐다. 향후에는 계절별 테마를 반영한 시즌제 프로그램으로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찻잎이 우러나는 향기로운 아침, 맑은 강줄기를 따라 흐르는 여유로운 오후, 마을 골목마다 사람의 정이 묻어나는 저녁. 이번 여름, 당신의 여행이 하동에서 ‘반하게 되는’ 특별한 순간으로 남기를 기대해 본다.

KIN.KR 2025-09-13 20: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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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에서 머물수록 돌려받는 여름 여행…‘하동에 반하는 여행 시즌1’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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