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강원랜드-정선군-강원관광재단-종교단체 제1회 운탄고도 트레킹 페스티벌 기관 회의 단체사진(오른쪽에서 다섯번째 강원랜드 최철규 대표이사직무.jpg

 

강원랜드(대표이사 직무대행 최철규)가 ‘제1회 운탄고도 트레킹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8일, 강원랜드는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정선군, 강원관광재단, 지역 종교단체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행사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오는 10월 말로 예정된 페스티벌을 앞두고 행사 기본 방향을 공유하고, 참여 기관 및 단체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걷기와 지역 문화, 관광자원을 결합한 고유의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강원랜드의 의지가 반영된 자리였다.


‘제1회 운탄고도 트레킹 페스티벌’은 기존의 단순한 걷기 행사에서 벗어나,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될 예정이다. 걷기의 즐거움과 더불어 지역 사회의 회복, 문화적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복합형 축제로서, 폐광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첫날에는 하이원탑에서 도롱이연못까지 이어지는 ‘소원의 길’ 지정을 기념해 강원도 주요 종교단체가 함께하는 순례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순직 광부들을 기리는 추모 의식과 함께, 지역의 재도약과 공동체의 회복을 염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단순한 걷기를 넘어, 영성과 공동체성 회복이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코스로 기획됐다.


둘째 날에는 트레킹 본 행사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운탄고도 일대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텔링 코스를 따라 걸으며, 탄광 유물 전시와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소셜마켓, 각종 체험 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트레킹을 통해 참가자들은 정선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탄광이라는 산업유산과 그 안에 깃든 지역민의 삶을 체험하는 뜻깊은 여정을 경험하게 된다.


강원랜드 최철규 직무대행은 “이번 회의는 폐광지역의 새로운 활력과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운탄고도를 대한민국 대표 걷기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 6월 정선군,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운탄고도 트레킹 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을 기반으로 걷기 콘텐츠 개발, 지역 경제와의 연계 프로그램, 폐광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걷기를 통해 지역의 과거를 되새기고, 현재를 나누며,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운탄고도 트레킹 페스티벌’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강원 폐광지역의 재생과 문화관광 전환을 상징하는 대표적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KIN.KR 2025-09-13 13: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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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탄고도에서 희망을 걷다’…강원랜드, 제1회 운탄고도 트레킹 페스티벌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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