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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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가 부산의 유구한 역사와 다채로운 식문화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미식 가이드북 『부산의 노포, 부산의 식문화』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음식 속에 깃든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아낸 문화 콘텐츠로,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깊이 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책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미식 가이드북 브랜드인 ‘블루리본서베이’와 협력해 제작되었으며, 오랜 세월 부산의 맛을 지켜온 71곳의 노포와 대표 길거리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책 속에는 단순한 음식 정보뿐 아니라 각 식당과 음식이 품고 있는 역사적 배경, 문화적 가치,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독자들에게 풍부한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


가이드북의 중심에는 ‘노포’라는 키워드가 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형성된 부산의 독특한 식문화는 전국 각지에서 유입된 피난민과 해외 귀환 동포들의 조리법과 재료가 부산에서 융합되며 탄생했다. 『부산의 노포, 부산의 식문화』는 바로 이 역사적 맥락 속에서 부산의 입맛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구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산 시민들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은 ‘돼지국밥’, 냉면에서 파생된 부산 고유의 면 요리 ‘밀면’, 해장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복국’과 ‘대구탕’ 등 각 음식에 얽힌 사연과 변천사를 상세히 풀어내며,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선 삶의 문화로서의 음식 가치를 소개한다. 부산 노포의 맛은 개방성과 수용성, 실용성과 창의성이 어우러진 결과물로, 지역 고유의 미적 감각과 사회적 기억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또한 책자는 부산의 현대적 역동성을 상징하는 길거리 음식 문화도 비중 있게 다룬다. 어묵, 물떡, 씨앗호떡, 비빔당면 등 부산의 거리를 대표하는 스트릿 푸드의 탄생 배경부터 오늘날의 진화된 모습까지 소개하며, 관광객들이 부산 도심 곳곳에서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실질적인 미식 체험 코스를 안내한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부산의 노포, 부산의 식문화』는 단순한 식당 소개를 넘어, 부산의 음식 속에 깃든 사람들의 역사와 삶을 함께 담은 문화유산”이라며 “이 책자를 통해 부산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진정한 부산의 매력을 맛과 이야기로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의 노포, 부산의 식문화』는 부산관광포털 ‘비짓부산’(www.visitbusan.net)에서 PDF 파일로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부산 미식 관광의 깊이를 더해주는 안내서로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의 맛을 통해 도시의 시간을 읽고, 사람의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는 이번 가이드북은 부산 미식문화의 정수를 담은 새로운 길잡이가 될 것이다.

KIN.KR 2025-09-13 20: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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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맛과 역사를 담다…부산관광공사, 미식 가이드북 『부산의 노포, 부산의 식문화』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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