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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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도시 경주시(시장 주낙영)가 여름철을 맞아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힐링 명소 20곳을 선정해 ‘여름경주 힐링스팟 20Pick’을 공개했다. 이번 선정은 바다, 숲길, 계곡, 포토스팟, 워터파크 등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여름철 경주의 풍경과 체험을 모두 담은 복합 콘텐츠로 구성돼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선정된 명소 대부분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입장료 부담이 적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20Pick’은 단순한 관광지 나열이 아닌, 여름철 경주의 다양한 매력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콘텐츠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의견을 반영해 경관성, 편의성, 차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특히 ‘스토리가 있는 여행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각 명소에는 지역 고유의 역사자원과 자연풍광이 함께 어우러져, 피서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푸른 파도와 송림이 어우러진 경주 해변 5선


경주의 동해안은 단순한 해수욕장을 넘어 미식, 레저, 역사, 자연이 결합된 복합 피서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름 피서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문무왕 수중릉이 위치한 봉길대왕암해변은 문화유산과 해변의 만남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오류고아라해변과 전촌솔밭해변은 울창한 송림이 조성돼 있어 뜨거운 햇볕을 피하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관성솔밭해변은 차박과 캠핑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광역권 관광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스팟, SNS 명소도 가득


젊은 층과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포토스팟도 다수 포함됐다. 송대말등대는 신라 석탑을 형상화한 독특한 조형물과 함께 일출과 일몰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감포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는 경주풍력발전단지는 일몰 후 펼쳐지는 별빛과 대형 풍력기의 실루엣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풍경으로 유명하다.


동궁과월지 연꽃단지는 여름이면 분홍빛 연꽃이 장관을 이루고, 금장대 생태숲길은 도심과 가까운 자연형 산책길로 강과 숲이 조화를 이루며 여름철 산책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도심 가까운 산책길과 자연 속 힐링코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해안 데크를 따라 걷는 경로로, 파도 소리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자연의 미술관과도 같다. 감포깍지길은 항구와 벽화 골목이 어우러진 감성 코스로, 관광객들의 SNS 인증샷 명소로 인기다.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과 경북천년숲정원은 산림욕과 정원문화가 결합된 치유형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편백나무 숲은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 효과로 인해 건강한 여름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장소다.


계곡 따라 흐르는 청량함…경주의 물길 따라 피서


물놀이 명소도 다양하다. 산내 동창천과 청룡폭포는 수심이 얕고 물이 차가워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안성맞춤이며, 안전성과 청량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옥산서원 세심대는 고즈넉한 서원과 계곡 풍경이 어우러져 조용한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또한 영화 ‘명당’과 ‘외계+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동락당’이 위치해 있어 문화적 깊이까지 더한다. 용연폭포는 신라 전설이 깃든 비경으로, 계곡과 폭포, 등산로가 어우러진 여름철 인기 탐방지다.


온 가족이 즐기는 사계절 워터파크도 풍성


실내외 워터파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강동 워터파크(옛 블루원)는 대형 파도풀과 워터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여름철 인기 피서지로 손꼽히고, 경주월드의 캘리포니아비치는 젊은 층을 위한 감성 워터존으로 DJ 파티와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공간이다.


한화리조트 경주의 뽀로로 아쿠아빌리지는 어린이를 위한 캐릭터 테마 수온천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사계절 운영되는 실내존을 갖춰 날씨와 무관하게 이용 가능하다.


쉼과 경험이 공존하는 여름…지금 경주로 떠날 때


경주시는 이번 여름 힐링스팟 20Pick을 통해 여름철 체류형 관광 수요를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와 문화도시 경주는 이제 여름에도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경주의 여름이 많은 분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경주는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하고, 숙박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점에서 여름철 가족여행, 커플여행, 혼행족까지 다양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숲의 그늘, 바다의 소리, 별빛과 바람이 살아있는 도시 경주. 이번 여름, 특별한 힐링과 쉼을 원한다면 지금이 바로 경주로 떠날 시간이다.

 

 

KIN.KR 2025-09-13 16: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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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쉼표가 되는 도시…경주시 ‘여름 힐링스팟 20Pick’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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