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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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7월 25일부터 운영 중인 복고 감성 DJ 시티투어 프로그램 ‘레트로 나잇투어’가 매회 매진에 가까운 높은 인기를 기록하며, 여름밤 도심 속 특별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한 야경 투어를 넘어 추억, 음악, 사연이 어우러지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로부터 ‘잊지 못할 감성 여행’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레트로 나잇투어’는 부산시티투어 야경 노선에 DJ의 진행과 사연, 음악이 결합된 감성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7080 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과 레트로 소품으로 꾸며진 2층 오픈탑 버스를 타고 부산의 밤거리를 누비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감성적인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 이 투어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부산역에서 오후 7시 15분에 출발해 밤 10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운행되며, 8월 30일까지 한정 운영된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코너는 DJ가 탑승객의 사연을 직접 소개하고 신청곡을 틀어주는 시간이다. 실제로 최근 한 회차에서는 40대 후반의 생일을 맞은 승객이 친구들과의 추억을 담은 사연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DJ가 “오늘 이 버스 안이 그때 그 시절 호프집입니다! 모두 다 함께 축하해 주세요~!”라고 외치자, 탑승객들이 박수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차량 내부가 따뜻한 축제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사연자는 “처음 보는 분들과 함께 부른 이 노래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생일이 됐다”고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 다른 참가자는 “서울이 고향인 남편과 아이에게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감성적으로 체험하게 해줘서 뜻깊었다”며 가족과 함께한 여행의 만족감을 후기글로 남기기도 했다. DJ의 입담과 함께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 사연 이벤트 등도 참여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당첨자에게는 소정의 경품이 제공돼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요금은 대인 25,000원, 소인 15,000원이며, 부산시티투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사연과 신청곡은 온라인뿐 아니라 현장에서도 접수할 수 있어 즉흥적인 참여도 가능하다. 실제로 프로그램 시작 이후 일부 회차는 조기 매진되는 등 높은 수요를 기록하고 있어, 이용을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빠른 예약이 권장된다.


공사 관계자는 “레트로 감성과 부산의 야경, 음악이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서로 다른 세대와 배경의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공감하고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문화 콘텐츠”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부산의 여름밤을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 투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레트로 나잇투어’는 도심 속에서 추억을 공유하고 새로운 감성을 발견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으로, 부산을 찾는 여행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올여름, 복고 감성과 음악을 타고 부산의 밤을 달리고 싶다면, 이 특별한 시티투어가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KIN.KR 2025-09-13 18: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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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 감성 싣고 달리는 부산의 여름밤… ‘레트로 나잇투어’ 시민과 관광객 마음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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