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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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자전거여행 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6일 성산 웰컴라운지에서 ‘따르릉 자전거 탐험대’ 발대식을 열고, 지역 자전거여행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따르릉 자전거 탐험대’는 김제의 드넓은 들녘과 농촌경관, 역사·문화·생태자원을 자전거로 직접 탐방하며 지역형 자전거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고 홍보하는 시민 서포터즈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주민이 직접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관광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탐험대에는 초·중급 이용자 중심의 ‘따릉팀’과 중·상급 중심의 ‘탐험팀’ 등 총 16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12월까지 3~4회에 걸쳐 김제 전역을 자전거로 달리며 대표 코스를 점검하고, 코스별 개선사항과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탐방 코스로는 김제의 대표 풍경을 품은 ‘성산–벽골제길’, 농촌 풍경이 어우러진 ‘원평천길’, 그리고 새만금의 광활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새만금바다길’ 등이 포함됐다. 탐험대원들은 각 코스별 점검 결과를 개인 SNS를 통해 공유하며 김제 자전거여행의 매력을 전국에 홍보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제DMO, 문화관광과 관계자, 탐험대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상견례와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참여자들은 김제의 자전거 코스를 직접 체험하고, 안전하고 매력적인 자전거여행 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박진희 김제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따르릉 자전거 탐험대’ 운영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김제의 관광자원을 새롭게 바라보고 스토리텔링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자전거 여행을 매개로 김제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을 잇는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제시는 앞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충과 안전한 여행환경 조성을 병행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건강한 관광문화 확산에 힘쓸 방침이다. 특히 자전거와 연계한 농촌체험, 지역 축제, 로컬푸드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자전거로 떠나는 느린 여행 도시 김제’의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다.

KIN.KR 2025-11-10 2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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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따르릉 자전거 탐험대’ 출범…시민이 함께 만드는 자전거여행 도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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