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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동해까지 잇는 대한민국의 길… 산림청, ‘동서트레일’ 시범운영 본격 시작
-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10월 15일부터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장거리 숲길 ‘동서트레일’의 일부 구간을 시범운영하며 새로운 도보여행 시대의 막을 연다. 이번 시범운영은 충남 태안에서 경북 울진까지 이어지는 총 55개 구간 중 17개 구간, 약 244km 구간으로, 우리나라에 장거리 트레일 문화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동서트레일’은 서해의 태안군을 시작으로 내륙의 들과 산을 지나 동해의 울진군으로 이어지는 총 길이 849km의 초장거리 숲길이다. 2023년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태안과 홍성, 봉화, 울진 일대 등 총 17개 구간이 완성되며, 내년까지 구간별 연결 공사를 거쳐 2027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를 단순한 숲길 조성사업이 아닌, 걷고 머물며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K-장거리 트레일’ 문화로 발전시켜 국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탐방, 체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서트레일은 해외의 장거리 트레일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농산어촌의 생활을 담아낸 ‘한국형 도보여행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해의 어촌 마을과 내륙의 농촌, 동해의 산촌이 길 하나로 이어지면서,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숙박·체험·식음 공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동서트레일은 단순한 탐방로를 넘어 지역과 사람을 잇는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 루트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운영 구간에서는 백패킹 이용객을 위한 숙박형 대피소도 함께 개방된다. 다만 출입이 제한된 일부 구간(52~55구간)을 포함해 이용을 희망하는 탐방객은 10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산림청 통합예약시스템 ‘숲나들e’(www.foresttrip.go.kr → 숲길 → 동서트레일)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산림청은 예약제 도입을 통해 안전과 환경 보전을 병행하며 쾌적한 탐방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산림청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현장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 정보제공, 운영체계 전반을 보완할 예정이다. 향후 2026년까지 모든 구간의 조성을 완료하고, 2027년에는 전면 개통과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표 트레일 브랜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동서트레일은 단순히 숲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마을과 마을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라며 “2027년 전면 개통 시에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장거리 트레일로 완성시켜, 숲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여행문화의 상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해의 바다에서 동해의 파도까지 이어지는 ‘동서트레일’은 국토의 허리를 따라 걷는 새로운 도전이자, 한국형 장거리 트레킹 문화의 출발점이다.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숲과 마을,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길의 가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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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동해까지 잇는 대한민국의 길… 산림청, ‘동서트레일’ 시범운영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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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평화의 소’가 불러온 유쾌한 소동… 극단 산, 블랙코미디 연극 11월 공연
- 전문예술단체 극단 산이 유쾌한 풍자극으로 돌아온다. 오는 11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연극 <소>가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선군과 극단 산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정선군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연극 <소>는 ‘평화의 소’를 둘러싼 남북 간의 해프닝을 통해 인간의 욕심과 공동체 윤리를 풍자적으로 그려낸 사회 블랙코미디다. 이야기의 시작은 북한에서 “잃어버린 소 한 마리를 찾아달라”는 인도적 요청으로부터 비롯된다. 남한 정부가 이를 수락해 비밀리에 수색을 벌이던 중, 민통선 인근 마을 우도리에서 북측의 조건에 꼭 맞는 소를 발견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 소가 이미 마을 사람들에게 가족 같은 존재라는 점이다. 결국 한 마리의 소를 둘러싼 이 평범한 사건은 남북 간 정치적 대립으로 번지고, 급기야 국제 사법재판소까지 가는 전대미문의 소동으로 확산된다. 작품은 단순한 에피소드 속에 남북 관계의 미묘한 현실, 인간의 욕망, 공동체 윤리 등 묵직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녹여냈다. 평화와 인간성,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풍자와 웃음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사유와 웃음을 동시에 선사한다. 극단 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지역 예술계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예술의 사회적 의미를 다시금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초연 당시에도 날카로운 대사와 현실 풍자, 개성 있는 캐릭터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소>는 올해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돌아온다. 공연은 11월 6일 단 하루, 정선 아리랑센터 대극장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10월 16일부터 NOL 인터파크티켓(NOL Interpark Ticket)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며, 공연 관련 세부 정보는 극단 산 공식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극단 산 관계자는 “연극 <소>는 웃음 뒤에 숨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단면을 비추는 작품으로, 관객이 함께 생각하고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정선군민을 비롯한 많은 관객이 유쾌한 웃음과 깊은 울림을 동시에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 산은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예술단체로, 지역 예술의 창작 기반 확대와 수준 높은 공연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강원 공연예술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소>는 그 중심에서 예술과 사회를 잇는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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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평화의 소’가 불러온 유쾌한 소동… 극단 산, 블랙코미디 연극 11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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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신규 문화관광해설사 3명 선발
-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늘어나는 관광객과 해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도 신규 문화관광해설사 3명을 선발하고, 현장 실무수습 과정을 본격 진행 중이다. 이번 선발은 KTX 동해선 개통과 시티투어 야간운행 확대 등으로 관광객 유입이 꾸준히 늘면서 주요 관광지의 해설 인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신규 해설사들은 지난 5월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기초 소양 및 전문 해설 교육 100시간을 모두 이수했다. 이어 7월부터는 추암, 망상, 무릉계곡, 논골담길 등 주요 관광안내소에 배치되어 기존 해설사(멘토)와 함께 관광객 응대요령, 해설기법, 현장 안전관리 등 실무 중심의 현장훈련을 받고 있다. 실무수습은 총 3개월간 진행되며, 이 기간 동안 해설 품질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거쳐 ‘배치심사위원회’의 평가를 통과한 인원에게는 정식 문화관광해설사 자격이 부여된다. 이들은 향후 동해 주요 관광지에서 역사·문화·자연을 아우르는 스토리텔링 해설을 제공해 관광객의 이해와 감동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현재 동해시에는 추암 촛대바위, 망상해변, 무릉계곡, 논골담길 등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되어 있으며, 방문객에게 지역의 유래와 전통, 숨은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신규 해설사 충원을 통해 관광지별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고, 맞춤형 해설 서비스 제공으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지역의 품격 있는 관광 이미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해시 관광과장은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객이 동해를 처음 만나는 순간, 그 인상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신규 해설사 양성을 계기로 해설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층 높여, 관광객이 동해의 매력을 더 깊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해설사 선발은 단순한 인력 충원이 아닌, 지역 관광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 인프라 확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앞으로도 전문교육 확대와 해설 콘텐츠 개발을 지속해 ‘스토리로 기억되는 도시, 동해’로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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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신규 문화관광해설사 3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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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에 미식의 감성을 더하다… ‘제60회 설악문화제 & 2025 속초 미식주간’ 21일 개막
- 속초의 가을이 문화와 미식의 향기로 물든다.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주최하고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제60회 설악문화제’와 ‘2025 속초 미식주간’이 오는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속초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두 행사는 처음으로 ‘문화’와 ‘미식’을 결합한 통합형 축제로, 전통과 현대, 예술과 음식,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속초의 대표 가을축제로 펼쳐진다. 60년의 역사를 품은 설악문화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설악의 60년, 속초의 이야기가 되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속초 엑스포 잔디광장과 설악 로데오거리 두 곳에서 진행되며, 공식행사와 공연, 거리 퍼레이드,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로데오거리에서는 상점 방문 영수증을 활용한 즉석 경품 이벤트, 청년·상인단체가 운영하는 판매존과 체험부스, 시민참여 무대 ‘속초 갓 탤런트’, 세대별 체험 프로그램 ‘속초! 60올림픽’ 등이 이어진다. 저녁에는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어우러져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올해 설악문화제는 국제문화교류 확대에도 의미를 더했다. EATOF(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 회원국인 말레이시아·몽골·베트남 3개국 예술단이 전통무용과 퓨전공연을 선보이며, 일본 자매도시 요나고시 예술단이 전통음악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를 꾸민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2025 속초 미식주간’은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맛으로 잇고, 도시를 깨우다(EAT, CONNECT, RE:VIVE SOKCHO)”를 주제로 열린다. 속초해수욕장과 중앙시장 센텀마크 일대에서 글로벌 미식포럼, 속초국제음식영화제, 미식로드, 다이닝 프로그램 등이 펼쳐지며, 속초의 음식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도시 브랜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 미식포럼에는 워싱턴포스트 푸드에디터 조 요난(Joe Yonan), TASTE 매거진의 매트 로드바드(Matt Rodbard), 푸드 디렉터 나디아 조(Nadia Joe) 등 세계적 미식 전문가들이 참여해 속초의 음식문화와 관광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또한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속초국제음식영화제(SIFFF)’는 상영 기간을 4일로 확대해 영화와 미식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페스티벌로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스페인 미식과 시네마 콘서트를 결합한 특별 공연이 열리고, 국내외 음식영화 상영 ‘음식본색’, 관객이 음식을 먹으며 즐기는 ‘먹보관’, ‘맛있는 토크’, ‘오감만족 단편선’ 등 이색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시민참여형 ‘SIFFF 아카데미’와 ‘푸드시네마랩’도 운영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영화축제로 발전한다. 올해 통합축제의 핵심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 공간이 되는 것’이다. 설악 로데오거리와 지역 상점 연계, 지역업체 중심 용역, 숙박업소 체류형 관광 유도 등 지역경제와의 실질적 연결을 강화했다. 특히 속초·고성·양양 3개 도시의 로컬 브랜드 협업 컨퍼런스도 열려 강원 동해안권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두 행사를 통해 약 2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속초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60년 전통의 설악문화제와 미식주간을 결합한 올해 축제는 문화와 경제가 함께 숨 쉬는 도시형 축제 모델로, 지역 상권과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속초 전역을 하나의 문화도시로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상생형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27~28일 진행된 ‘산악페스티벌: 달마봉 오르기’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본행사의 성공적인 개막을 예고했다. 올가을, 속초는 문화와 미식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가을 대표 축제도시’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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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에 미식의 감성을 더하다… ‘제60회 설악문화제 & 2025 속초 미식주간’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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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관광활성화 본격 나선다
-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지역 관광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2차 지원사업’을 오는 10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원 규모는 내국인 단체관광객을 기준으로 ▲1일 숙박 시 1인당 1만5천 원, ▲2일 이상 숙박 시 1인당 2만 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외국인 단체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등 일부 대상은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세부 내용은 거제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여행사는 여행 시작 5일 전까지 단체관광계획서를 거제시 관광과에 사전 제출해야 하며, 관광 종료 후 30일 이내에 인센티브를 청구할 수 있다.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와 구비서류는 거제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인센티브 제도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단체관광 수요를 회복하고, 숙박·식음·체험 등 지역 내 관광 관련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여행사 입장에서는 인센티브를 통해 단체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관광객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거제시는 올해 1차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단체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2차 사업은 연말 관광 수요와 맞물려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여행사를 통해 더 많은 단체관광객이 거제를 방문해 섬 관광의 매력과 풍부한 자연·문화자원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탁 트인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거제시는 이번 인센티브 사업을 계기로 국내 단체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시장에서도 주목받는 대표 섬 관광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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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 관광활성화 본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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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가을, 예술과 축제가 하나로… ‘안산페스타 2025’ 23일 개막
- 안산의 가을이 예술과 음악, 시민의 열정으로 물든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안산화랑유원지와 와~스타디움 일원에서 ‘안산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안산페스타는 시기별로 분산돼 있던 각종 지역 축제를 하나로 통합한 가을 대표 통합축제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모토로 한다.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먹거리와 체험행사가 어우러지며 안산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날(23일)에는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서 국내외 거리예술가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안산거리예술마켓’이 열린다. 거리예술공연과 창작품 전시, 아트마켓, ASAM 포럼 등이 펼쳐져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열린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 날(24일)에는 안산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제14회 장애학생 체육대회’가 열려 관내 장애 학생들이 육상, 풋살, 한궁 등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도전과 화합의 의미를 나눈다. 같은 날 화랑유원지 야외공연장에서는 ‘락(Rock)&樂 페스타’가 열려 시민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정적인 음악축제가 가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셋째 날(25일)은 안산의 다채로운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날이다. 와~스타디움 서측 잔디광장에서는 ‘2025 안산 펫 페스티벌’이 열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화랑유원지 인라인스케이트장과 대공연장에서는 ‘안산음식문화제’와 ‘평생학습 한마당’이 동시에 진행돼, 안산 향토음식 시식, 전통 장 만들기 체험, 평생학습 작품 전시 등 시민의 손끝에서 피어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축제의 마지막 날(26일)은 ‘제6회 김홍도축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원형무대와 단원각, 공연장 일원에서 국악, 마당극,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지고, 조선시대 말타기 체험, 벼 타작, 사생대회, 전통놀이 등 가족 단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한다. 현장에는 전통 조선주막과 푸드트럭존이 운영돼 지역 특색을 담은 메뉴를 선보이며, 70여 개의 지역 공방과 청년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함께 열린다. 수공예품, 패션 소품, 디저트 등 감각적인 아이템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안산시는 올해 축제를 ‘친환경 지속가능 축제’로 운영한다. 축제장 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다.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홍도미술관에서는 11월 9일까지 ‘김홍도미술소장품전(진품전)’이 열리고, 경기도미술관에서는 10월 26일까지 기후위기 특별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가 진행돼 예술과 환경이 공존하는 사유의 장을 마련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페스타는 안산의 다양한 축제들을 하나로 모은 통합형 문화축제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의 예술, 전통, 시민의 열정이 어우러지는 ‘안산페스타 2025’는 가을의 감성과 활기가 함께하는 복합문화축제로, 도심 속에서 만나는 가장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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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의 가을, 예술과 축제가 하나로… ‘안산페스타 2025’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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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호수공원, 빛으로 물드는 겨울밤… ‘2025 구리 빛 축제’ 10월 18일 개막
- 구리시의 대표 겨울축제인 ‘구리 빛 축제’가 오는 10월 1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장자호수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불빛의 향연으로 열린다.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올해 축제를 ‘장자호수공원, 빛으로 걷는 시간’을 주제로, 장자못의 전설과 겨울 동화의 따스한 감성을 빛으로 재해석해 공원 전체를 환상적인 분위기로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가을의 끝자락부터 겨울의 시작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지며, 장자호수공원 전역이 다채로운 조명과 빛 조형물로 꾸며진다. 관람객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빛의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포토존과 이야기 공간을 체험할 수 있고, 참여형 체험 부스에서는 직접 빛을 활용한 놀이와 예술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구리시 대표 캐릭터 ‘뽀구리’의 대형 풍선이 호수 위에 떠올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포토 스팟과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는 10월 18일 오후 7시 장자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점등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 자리에서는 빛의 점등과 함께 화려한 조명 쇼가 펼쳐져 구리의 밤을 밝히며,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10월 19일 ‘제5회 구리 시민과 함께하는 춤의 향연’, ▲10월 25일 ‘제7회 장자못 축제’, ▲11월 1일 ‘구리시 음악창작소 2025 빛 축제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장자호수공원 내 체험 부스에서는 발광 다이오드(LED) 쥐불놀이, 빛 조명 만들기, 포토 프레임 꾸미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겨울밤 따뜻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올해 구리 빛 축제는 단순한 야간 경관축제를 넘어, 구리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시민의 이야기를 ‘빛’이라는 매개로 표현하는 감성축제로 기획됐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올해 구리 빛 축제는 ‘장자호수공원, 빛으로 걷는 시간’이라는 주제처럼,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구리의 이야기와 전통을 되새기고 따뜻한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장자호수공원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을의 낭만과 겨울의 감성이 맞닿는 장자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5 구리 빛 축제’는 구리의 새로운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하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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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호수공원, 빛으로 물드는 겨울밤… ‘2025 구리 빛 축제’ 10월 1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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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역이 반려문화로 물든다… 가을마다 펼쳐지는 반려동물 축제 열전
-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가을 여행철을 맞아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축제를 도내 곳곳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행사들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과 시민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가장 먼저 오는 10월 26일에는 양산시 황산공원 반려인 쉼터 일원에서 ‘2025 양산시 반려동물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반려동물 사진 공모전과 전용 포토존, 펫 올림픽, 펫톡 아카데미, 멍냥 OX 퀴즈쇼, 댕댕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반려동물 산책 체험, 유기동물 입양 상담, 학대방지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반려인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1월 8일에는 통영시 한산대첩광장 일원에서 ‘마냥 즐겁개’라는 이름의 반려동물 축제가 개최된다. 반려견 장애물 달리기, 원반 물어오기(프리스비) 시범경기, 행동교정 토크쇼 등 반려견 중심의 체험과 시연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무료 건강상담과 펫보험 상담, 반려견‧반려묘 간식 만들기 등 실생활에 유용한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이어진다. 다음 날인 11월 9일에는 고성군 남포항(어린이 물놀이터 입구) 일원에서 ‘고성에 그냥 오시개’가 열린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로 잘 알려진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반려동물의 올바른 행동 교정과 교감법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치며, 기다려 대회와 장기자랑 등 참여형 경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어 11월 15일에는 창원시 용지공원 포정사 일원에서 ‘제5회 반려동‧식물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반려동식물 퍼레이드로 시작해 반려문화 버스킹 공연, 반려동물 돌봄 체험, 무료 건강검진, 찾아가는 산책교실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원동물보호소가 참여하는 유기견 입양 홍보행사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박동서 경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가을, 경남 전역에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체험하고 교감할 수 있는 축제가 이어진다”며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며 추억을 쌓고, 더불어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가을 경남의 반려문화 축제는 ‘함께 즐기고, 함께 성장하는 반려사회’를 향한 첫걸음으로, 반려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따뜻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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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속 주인공이 되는 여행, 밀양서 즐기는 ‘럭키코인 신문사진 이벤트’
- 가을의 낭만이 물든 10월, 경남 밀양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는 참여형 관광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밀양시(시장 안병구)는 10월 한 달간 주말마다 영남루 등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문사진 촬영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관광객이 관광지 곳곳을 돌며 숨겨진 ‘럭키코인(Lucky Coin)’을 찾아 현장 촬영 담당자에게 제시하면, 신문 1면 콘셉트의 기념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주는 독창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신문의 주인공이 되는 여행자’라는 콘셉트 아래 기획된 이 이벤트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기념사진 문화를 밀양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참가자들은 럭키코인을 찾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관광지를 둘러보며 밀양의 풍경과 명소를 체험하게 된다. 사진 촬영 후 제공되는 인화된 ‘신문 1면’ 스타일의 결과물은 여행의 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긴다. 이벤트는 매주 다른 관광지에서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용두산 생태공원에서 첫 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일정은 매주 금요일 밀양관광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되며, 관광객들은 해당 공지를 통해 주말 행사 장소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밀양시는 이번 이벤트를 단순한 포토 프로그램을 넘어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관광지를 알리는 ‘체험형 홍보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더불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관광 혜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관광 지원 정책으로는 ‘반!하다 밀양’이 있다. 이는 2인 이상 숙박 관광객에게 여행비의 50%를 모바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제도로, 여행객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높였다. 또한 ‘밀양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관광객은 숙박, 음식, 입장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여행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모두 높이고 있다. 이경숙 밀양시 관광진흥과장은 “신문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이번 이벤트는 관광객이 밀양의 매력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밀양을 방문한 분들이 즐거운 추억과 함께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밀양의 감성과 여행의 즐거움이 어우러진 이번 ‘럭키코인 신문사진 이벤트’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참여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가을철 국내 관광지로서 밀양의 매력을 한층 더 빛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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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속 주인공이 되는 여행, 밀양서 즐기는 ‘럭키코인 신문사진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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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세상으로 다시 태어나다’… 고성 당항포관광지, 공룡 콘텐츠로 새 전성기 맞아
-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 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를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전면 리뉴얼하며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공룡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공간 재구성과 새로운 체험요소 확충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고성 관광의 새 전성기를 열고 있다. 당항포관광지는 이번 재생사업을 통해 시설 정비와 콘텐츠 개선을 마치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맞이하는 거대한 ‘브라키오사우루스’ 작동 공룡이다. 긴 목을 유려하게 움직이며 내는 웅장한 울음소리와 생생한 움직임은 방문객들에게 실제 공룡시대로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광지의 첫인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또한 수목이 우거진 산책로 구간에는 13마리의 작동 공룡을 새롭게 설치해, 기존의 단순한 숲길을 ‘쥬라기 체험코스’로 재탄생시켰다. 아이들과 함께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공룡을 눈앞에서 만나는 듯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공룡엑스포 기간 동안 당항포관광지를 찾은 방문객들의 SNS 반응도 뜨겁다. “야간에는 더 실감난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고성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다” 등 다양한 후기가 이어지며 재생사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에서는 ‘공룡 포토존’, ‘움직이는 브라키오사우루스’, ‘고성의 야경 명소’ 등의 해시태그가 확산되며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내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당항포관광지가 경상남도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통해 공룡 콘텐츠 중심의 독창적인 테마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 관리와 새로운 콘텐츠 발굴을 통해 당항포관광지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대표 관광명소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항포관광지는 현재 ‘2025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 무대로 활기를 띠고 있다. 오는 11월 9일까지 매일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서커스 공연이 펼쳐지며, 주말에는 야간개장과 화려한 불꽃놀이가 더해져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고성군은 이번 재생사업을 계기로 당항포관광지를 단순한 전시형 공간을 넘어 체험·참여형 관광지로 발전시키며, ‘공룡의 고장 고성’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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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세상으로 다시 태어나다’… 고성 당항포관광지, 공룡 콘텐츠로 새 전성기 맞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