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2. 옥빛 호수 라벤더 향기에 흠뻑 ‘소금길 트레킹’.jpg

 

동해시가 자연과 향기가 어우러진 특별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에메랄드빛 청옥호와 금곡호가 어우러진 무릉별유천지 일원에서 ‘소금길 트레킹’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며, 지역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벤더 정원과 옥빛 호수가 조화를 이루는 코스를 중심으로 진행돼, 일상에 지친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금길 트레킹 프로그램은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생태테마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동해시가 선정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국비 등 총 7억여 원을 투입해 기존에 개설된 ‘백두대간 동해소금길’을 중심으로 트레킹 인프라를 정비하고, 소프트웨어 중심의 생태관광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 사업은 탐방로 안전시설 및 안내 표지판의 단계적 정비뿐만 아니라, 전문 도슨트 활동가 양성, 상설 및 특별 트레킹 프로그램 운영, 홍보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1년차인 올해는 접근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3코스 일부 구간인 무릉별유천지 청옥호와 금곡호 일원을 중심으로 총 18회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상설 프로그램인 ‘도슨트와 청옥·금곡호 소금길 걷기’는 회당 3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릉별유천지 입장료를 포함해 1인당 1만 원이다. 쇄석장과 금곡호, 라벤더정원, 청옥호, 거인의 휴식 등 약 2시간 소요되는 코스를 따라 진행되며, 5월 시범 운영 당시 3회 모두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6월에는 특히 라벤더 축제와 연계해 상설 프로그램이 4회(6월 16일19일)에 걸쳐 진행되고, 오는 가을인 910월에도 추가로 6회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룰루랄라 라벤더트레일’은 라벤더 축제 기간 중인 6월 14일, 15일, 20일, 21일, 22일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 코스는 방문자센터에서 출발해 청옥호, 라벤더정원, 금곡호, 잔디광장을 돌아오는 약 2시간 여정으로, 회당 8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동일하게 1만 원이다.


특히 특별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는 무릉별유천지 방문자센터까지 동해웰빙레포츠타운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가 제공되며, 현장에서는 스트링백, 손수건, 물, 간식 등이 지급된다. 트레킹 종료 후에는 레크리에이션 시간과 함께 완주 기념 뱃지 등 기념품을 제공하는 소소한 이벤트도 진행되어, 참가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참여 희망자는 ‘동해소금길’ 공식 홈페이지(www.동해소금길.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트레킹과 하이킹 등 자연 속에서의 치유와 휴식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제격이며, 라벤더 향기와 호수의 청량함이 어우러진 소금길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관광과 이선우 과장은 “요즘 웰니스와 힐링 중심의 여행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소금길 트레킹 프로그램은 자연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체험이 될 것”이라며 “특히 보랏빛 라벤더 정원과 에메랄드빛 청옥호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경관을 걸으며 건강한 치유의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해시의 이번 소금길 프로젝트는 지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IN.KR 2025-09-13 16: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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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라벤더 향기 따라 걷는 ‘소금길 트레킹’ 본격 운영…무릉별유천지서 힐링여행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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