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9-1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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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건강 관리와 기내식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특별 기내식으로 제공하는 식사 조절식 메뉴 7종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신 건강 트렌드와 승객 의견을 반영해 재료와 조리법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월 인하대병원 영양팀과 업무협약을 맺고 약 6개월간 신메뉴를 개발했다. 당뇨·심혈관질환·고혈압 등 주요 질환의 최신 임상 진료 지침을 적용했으며, 전문가 검증을 통해 영양적 안전성과 맛의 균형을 동시에 확보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에는 ‘저속 노화 식단’, ‘지중해식 식단’, ‘대쉬(DASH) 식단’ 등 최근 각광받는 건강식 트렌드가 반영됐다. 채소와 단백질 구성은 영양 밸런스를 고려해 개선했으며, 항산화 식품과 색감을 고려한 식재료 활용으로 시각적 즐거움도 강화했다.


신규 식사 조절식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저지방식·당뇨식·저열량식은 탄수화물 양을 줄이고 채소와 단백질을 늘려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저자극식은 채소 껍질을 제거하고 부드럽게 조리했으며, 기존 바나나 외에 수박·멜론·배 등 신선한 과일을 추가해 다양성을 높였다. 글루텐 제한식은 밀가루 대신 쌀가루를 사용하고, 밀 원료가 포함된 상업용 제품을 철저히 배제했다. 저염식은 한 끼 식사의 소금량을 1g 이하로 조정해 무염 버터, 향채 등을 활용한 풍미를 살렸다. 유당 제한식은 락토프리 식품을 적극 활용해 기존 두유를 인기 있는 락토프리 그릭 요거트로 대체했다.


이와 같은 맞춤형 메뉴는 건강상 이유로 특별한 식단이 필요한 승객이라면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공식 홈페이지 또는 서비스 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이 기내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전문성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식사 조절식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과 서비스 만족을 동시에 충족하는 기내식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N.KR 2025-09-13 10:3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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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건강 맞춤 ‘특별 기내식’ 7종 전면 리뉴얼…최신 트렌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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