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6개 국적항공사(대한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로케이)와 함께 국내 항공수요 확대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16일부터 시행돼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방공항 이용 활성화와 국내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14개 국내 노선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선착순 1만 7,500명에게 2만 원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할인 대상 노선은 제주를 연결하는 김해·청주·대구·광주·울산·여수·포항경주·사천·군산·원주 등 10개 노선과 내륙노선인 김포~울산, 김포~여수, 김포~포항경주, 김포~사천 등 총 4개 노선이다.
할인 항공권은 각 참여 항공사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할인쿠폰을 발급받아 결제하거나, 할인금액이 적용된 특가운임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오는 11월 16일까지 유효하다.
한국공항공사는 2022년부터 매년 국내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이어오며 내수 경기 진작과 국민 여행 편의 증진에 기여해왔다. 이번 행사 역시 민생 안정과 항공·관광업계 활력 회복을 지원하는 정부 정책 방향과 맞물려 추진됐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과 관광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균형 발전과 내수 진작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숙박, 관광시설, 패키지 여행상품 등을 최대 30% 할인해 제공하는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항공·숙박·체험이 연계된 종합 할인 혜택을 통해 올가을 국내여행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