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KATA, 회장 이진석)가 9월 16일 서울관광재단 다목적홀에서 여행사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업 종사자 AI 활용 역량 강화 특별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함께 준비한 전국 순회 AI 교육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총 5회로 진행되는 서울 교육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번 교육은 ‘AI가 가져올 여행업 혁신 및 효과적인 대응전략’을 주제로 마련됐다. 최근 업계 전반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맞춤형 여행상품 기획·추천, 수요예측, 고객 상담 자동화, 마케팅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 도입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KATA는 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여행업 실무에 접목할 수 있는 역량 강화를 목표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 번째 교육에서는 오형수 K트래블아카데미 대표가 강사로 나서 AI 활용의 현황과 미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중소여행사를 위한 실질적 활용 방안에 초점을 맞춰 상품기획, 고객 상담, 마케팅 등 현업 적용 사례를 제시했으며, 국내외 AI 기반 여행서비스 동향과 주요 기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업계의 전망과 단계별 도입 전략을 제안해 큰 호응을 얻었다.
KATA는 앞으로 2단계와 3단계 교육과정을 통해 심화 학습을 이어간다. 오는 10월 진행되는 2단계 과정은 ‘여행업무 효율을 높이는 생성형 AI 활용법’을 주제로, ChatGPT,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최신 텍스트 생성형 AI 도구와 효율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데이터 분석 및 상품기획 활용법을 3시간 동안 심도 있게 다룬다. 이어지는 3단계 과정은 ‘생성형 AI 활용 여행상품 홍보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디자인 AI를 활용한 포스터·동영상·숏폼 콘텐츠 제작 실습이 진행돼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진석 KATA 회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AI 활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교육 시리즈가 여행업계 종사자들이 변화와 혁신을 준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여행사 임직원 및 예비 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은 KATA 교육 홈페이지(www.edu-kata.or.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