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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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토성과 안드로메다를 직접 만나는 특별한 천문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오는 11월 29일 토요일부터 30일 일요일까지 ‘2025 별빛축제–별이 빛나는 밤’을 개최하고, 가을 밤하늘 아래에서 우주의 신비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천문·우주 현상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과학문화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 참여형 과학축제로, 과학관 실내·외 전역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29일에는 과학관이 밤 9시 30분까지 특별 야간개장에 들어가며, 도심 한가운데에서 토성의 고리와 안드로메다 은하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천체관측회가 진행돼 큰 관심이 기대된다.


축제 기간에는 ‘별별 이야기’ 릴레이 천문 특강, 스마트폰 천체사진 촬영 워크숍, 달착륙선 제작 체험 등 전문성과 재미를 갖춘 우주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토요일 밤엔 과학관 옥상과 천문대에서 시민들이 직접 망원경을 통해 가을 대표 천체를 관측하는 본격 천문 체험이 이뤄진다.


올해는 몰입형 스토리 체험 ‘미지의 행성 불시착!’ 프로그램이 처음 도입돼 축제 현장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이와 함께 별빛 공예 클래스, 전시 연계 해설, 소형 실험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과학문화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포토 이벤트와 스탬프 투어 등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참여 콘텐츠도 풍성하다. 현장에는 푸드트럭 존이 마련돼 관람 편의와 체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고등학생 천문동아리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가 프로그램 운영에 직접 참여해 시민들과 지식을 나누는 것이 이번 축제의 큰 특징이다. 시민이 단순 관람자가 아니라 행사와 함께 성장하는 ‘시민참여형 과학축제’의 방식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관람이 가능하지만, 11월 18일부터는 선착순 1,000명 대상의 사전예약 이벤트가 진행되며, 예약 후 현장 참여 시 기념품이 제공된다. 또한 강연·교육·워크숍 등 일부 프로그램은 동일 날짜부터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일부 유료 체험도 포함돼 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도심 속에서 별과 우주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시민들이 과학적 호기심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N.KR 2025-11-17 2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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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토성과 안드로메다를 만나다… 서울시립과학관 ‘2025 별빛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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