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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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저도 신비의 섬에 봄바람이 분다
      거제 저도는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대통령 휴가지이다. 2019년 9월 17일부터 시범개방을 통해 47년 만에 관광객들의 출입이 가능해졌지만, 군사시설이자 대통령 경호 유관시설인 탓에 제한사항이 많았다. 작년 저도 방문 관광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대통령 별장 등 접근제한구역 개방과 까다로운 입도절차 개선에 대한 요구가 대다수였으며, 관광자원화를 위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제한사항이 필연적인 거제 저도의 변화는 민관군협의체인 저도상생협의체를 통해 이뤄지며, 그동안 입도객 증원, 정비기간 단축 등 관광객 편의증진과 관광자원으로서의 매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제들을 다뤘다. 특히, 올해 2월 결정된 대통령별장 외곽관람 허용과 당일입도에 이르기까지는 기관 간 입장차이 등으로 다소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로 인해 거제 저도는 관광지로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오랫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된 탓(?)에 잘 보존된 자연자원과 일본군 잔존유적,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휴가지라는 대체불가의 매력을 가진 곳이다. 거제 저도는 장목항과 궁농항에서 유람선을 통해 입도가 가능하다. 유람선 부두에 첫발을 디디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연리지정원이다.   봄이면 드넓은 연리지정원에서 만개한 벚꽃과 산책 나온 사슴가족을 만날 수 있으며, 여름이면 싱그러운 초록을, 초가을에는 붉은 배롱나무 꽃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올해 2월부터 개방된 대통령 별장 외곽 산책로의 별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관광객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해군 함정이 정박된 부두를 지나면 역대 대통령들의 휴가를 주제로 한 병풍 모양의 조형물도 2월 설치가 완료되어, 관광객에게 의미 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저도 탐방의 본격적인 시작인 계단구간을 오르면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뻗은 전망대에 도착한다. 3개의 원형공간이 절벽을 향해 층층이 겹쳐진 형태의 전망대 끝자락에선 거가대교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요즘 말하는 인생 샷 명소로 손꼽힐 만하다. 이윽고 해변을 따라 조성된 동백길 구간과 삼나무 길을 걷다 보면 100년 이상 자리를 지키는 일본군 막사와 만나게 된다. 러일전쟁 발발 이후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막사 주변에는 우물과 빨래터가 남아있으며, 외곽이 잘 보존되어 있다. 곰솔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선사하는 탐방 구간을 따라 저도 포진지와 탄약고로 발길을 옮긴다. 1936년 지심도 포대가 구축되기 전까지 가덕수로를 엄호하는 역할을 했다고 한다. 올해 3월 완료된 마사토 포장길을 따라 곰솔나무 군락과 판근이 아름답게 발달한 푸조나무, 인터체인지처럼 가지가 굽은 나무 등 저도의 식생을 눈에 담고 걷다보면 거대한 곰솔나무를 만나게 된다. 수령이 400여년으로 추정되는 곰솔의 30m에 달하는 늘씬한 수고, 3.4m 정도의 거대한 줄기는 말문을 잃게 한다. 신령스러운 곰솔나무 주위로는 소원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탐방의 마지막 구간에 다다르면 걷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아왜나무 길을 지나면 사랑과 화합을 나타내는 저도의 상징, 연리지나무를 볼 수 있다. 활엽수인 말채나무가 침엽수인 소나무를 안고 있는 형상이 하트모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자연을 만끽하며 걷다보니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버렸고, 연리지정원을 따라 유람선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2022-04-14
  • 대덕문화관광재단, 작은미술관 ‘신탄진’ 기획전시 개최
      대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박정현)은 금강로하스타워2에서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이름을 작은미술관 ‘신탄진’으로 바꾸고, 새로운 기획전시를 펼치며 작은미술관 ‘신탄진’을 구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본격 운영한다. 대덕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9일부터 6월 30까지 작은미술관 ‘신탄진’에서 ‘Art Intake ? 자연, 예술이 되다’와 미디어 아트전 ‘Flat Water’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오는 21일 오후 3시에 작가와의 만남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로 운영돼왔던 공간의 이름을 작은미술관 ‘신탄진’으로 바꿔 공간의 정체성을 미술관으로 명확하게 하는 동시에 신탄진의 자연적·문화적 가치를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두 개로 진행된다. 먼저 ‘Art Intake ? 자연, 예술이 되다’는 자연을 주제로 자신만의 예술성을 독특하게 표현해온 권소영과 이성용, 장동욱, 정철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예술의 관계를 색다른 시선으로 그린다. 미술관 지하에서는 충청지역의 대표 미술상인 이동훈미술상을 지난해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노상희작가가 미디어 아트전 ‘Flat Water’를 펼치며 금강의 생명력을 영상과 음악으로 신비롭게 풀어낸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대덕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7월에는 ‘지역신진예술가 기획전’을, 9월에는 ‘대청호그린영화제 특별전’을 개최하며 작은미술관 ‘신탄진’을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상은 대덕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그동안 갤러리로 운영되면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공간을 미술관으로 운영해 다채로운 기획전을 개최함으로써 구민에게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대청호 일대를 문화벨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충청
    2022-04-14
  • 14일 외국인 방문객 데이터 공유 및 분석 위한 업무협약 맺어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4월 14일 오후 2시 법무부 대회의실에서‘데이터 공유 및 분석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관광데이터 및 외국인 행정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결합, 분석해 외국인 대상 방한관광 마케팅전략 고도화, 지역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등을 더욱 심도 있게 추진하기 위함이다. 특히 법무부에서 4월 중 개시 예정인 외국인 방문객들의 국내 체류 예정지, 입국 목적, 출발공항 등 데이터를 일 단위로 제공하는 ‘우리동네 외국인 방문객 일일 현황’서비스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누리집(www.immigration.go.kr) 뿐 아니라 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빅데이터 플랫폼 ‘한국관광 데이터랩’(datalab.visitkorea.or.kr)에도 제공, 지자체와 관광업계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바운드 유치전략 수립 등에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공사 신상용 부사장은 “법무부의 적극적인 데이터 공유와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 공사의 해외 관광마케팅 활동을 더욱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외래관광객 유치 증진 효과가 기대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 집중되어온 관광객의 지역 분산 사업도 보다 활발히 전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여행
    • 국내
    2022-04-14
  • 올 봄, 강원네이처로드를 따라 떠나는 색다른 여행
      강원도는 오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개최하는 ‘2022 홍천 비발디파크 벚꽃로드’ 축제에 참가하여 전국 최초 관광도로인 강원네이처로드를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강원도는 강원네이처로드 이벤트 1개 부스와 로컬 크리에이터 5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며,   이벤트 부스에서는 포토존 인증, 지역 명소 방문 인증, 로컬크리에이터 상품 구매 인증 행사와 캠핑 지도(캠버) 30%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로컬 크리에이터 부스에서는 춘천, 강릉, 홍천 등 각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가 참여하여 전통주, 와인, 컬러링북, 엽서, 굿즈 등을 판매하고, 현장 시음·체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로컬 크리에이터 부스에서 발생한 수익의 일부는 강원도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 관광도로(강원네이처로드)는 이동 수단으로서의 도로에서 벗어나 도로 자체를 달리는 것이 목적인 새로운 관광으로, 국도와 지방도를 달리며 강원도의 숨겨진 비경을 만나고 청정 지역에서 여유롭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2021년 6월부터 강원 관광도로 브랜딩, 홍보, 관광상품 판매, 경관 개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강원 관광도로 공식홈페이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강원 관광도로 여행 정보, 관광상품 판매,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강원
    2022-04-14
  • 양양국제공항 해외 하늘길 6월부터 열린다
      정부의 해외입국자 방역 완화로 지방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6월부터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양양국제공항의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에 국제선 운항 허가를 신청했다. 오는 6월 필리핀 클라크필드 노선 주 2회 운항을 시작으로 7월 대만 타이베이와 신규 취항지인 홍콩, 마카오 등 노선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재개에 발맞추어 본격적인 해외 단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지난 3월부터 법무부, 한국이민재단에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4개국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한편, 양양국제공항의 인바운드 시범공항 지정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대내적으로는 양양국제공항을 직접 경유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개설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항공·관광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공항 서비스 개선으로 이용 수요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하반기 항공화물운송 사업 진출을 위해 구체적인 기반 마련에 돌입했다. 양양국제공항 내 항공화물 터미널 건립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올해 7월 화물운송을 위한 중대형기의 첫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5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는 국제선 취항이 재개되고 플라이강원의 항공화물운송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강원
    2022-04-14
  • 2022년 「국제슬로시티 김해」 포토에세이 공모전 개최
    김해시는 4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022년 국제슬로시티 김해 포토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슬로마을 △자연풍경/생태/느림의 농업 △골목길/시간여행/전통문화 전승 △역사터밟기 △장인/공예·도예가/보통사람들 등을 소재로 구석구석 숨어있는 이야기들을 슬로시티 정신과 철학을 담아 자신만의 글과 사진으로 엮어 제출하면 된다.    전 국민 누구나 개인자격으로 응모할 수 있으며 신청서, 동의서와 함께 작품사진(JPG, 5MB이상)과 관련된 에세이(800자 이내)를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받을 계획이다.  접수된 작품은 독창성, 적합성, 작품성, 활용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12월 중 수상작을 선정하며 ▲금상 1명(150만원) ▲은상 1명(100만원) ▲동상 2명(각50만원) ▲장려상 3명(각30만원) ▲입선 18명(각10만원)에게 시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은 국제슬로시티 김해 도시브랜드 홍보 및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제슬로시티 김해의 매력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슬로시티 김해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이야기와 정겨운 사진들이 많이 접수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김해시 누리집(http://www.gimhae.go.kr)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 사항은 김해시 관광과(330-3903)에 문의하면 된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2022-04-14
  • 진주 남강 유람선‘김시민호’16일부터 주말 야간 운항코스 확대
      진주시가 16일부터 남강을 관광자원화 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 중인 유람선 김시민호의 주말 야간시간대 운항을 뒤벼리 인근 동방호텔 앞까지 연장하는 시범 운항에 들어간다. 시는 토·일요일 오후 7시, 8시, 9시에 출발하는 김시민호 주말 야간코스를 망진나루에서 출발해 동방호텔 앞을 경유하여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로써 주말 야간에 김시민호에 승선하는 관광객은 천수교와 진주교를 지나 뒤벼리 앞까지 확대된 노선을 통해 진주성의 아름다운 풍광과 시가지 및 뒤벼리 야경을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시범 운항기간은 16일부터 별도 공지 시까지 한시적이다. 김시민호 운영시간은 기존 운영시간과 동일하다. 화·수·목요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금·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김시민호는 탑승 관광객을 위해 촉석루 아래 의암 앞 수상에서 촉석루를 배경으로 한 특별한 포토타임을 운영하고 있으며, 4월 하모 인형 이벤트 및 선상 관광해설사의 진주성 관광 해설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에는 유람선 1대를 추가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물빛나루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이번 김시민호의 노선 확대 시범 운항을 통해 유람선 운항을 보다 활성화하여 수상과 육상을 연계하여 즐기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적극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2022-04-14
  • 통영시,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인센티브’준다
      통영시에서는 2022 통영 여행가는 해를 맞이함과 동시에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2022년 국·내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계획을 새롭게 마련하여 4. 18.부터 시행(7. 1. ~ 8.30. 성수기 제외)한다고 밝혔다.   인센티브는‘관광진흥법’에 따라 여행업으로 등록한 여행업체가 관광을 목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해 통영지역 관광지, 음식점, 숙박업소 등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기존에 지원하던 수학여행단, 항공관광객, 외국인·내국인 단체관광객 등 4개 분야에 코로나19로 침체되어 있는 관내 여행사에 대하여 상품운영비를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또한 통영시는 주·야간 대표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통영의 대표 관광지인 통영 케이블카와 디피랑을 관람할 시 추가적인 지원도 할 계획이다.   여행사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계획서, 여행일정표 등을 여행개시 3일 전까지 제출한 후, 여행 완료일로부터 15일 이내 인센티브 지급 신청서 및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통영시 관계자는“이번 국내외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제도가 코로나19 일상회복과 발맞춰 진행됨으로써 장기간 시름에 빠진 여행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 축제/행사/지역뉴스
    • 경상부산
    2022-04-14
  •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성황… 20여 일 동안 관람객 6만여 명 발길 이어져
       국내 최초 섬을 매개로 한 국제예술제『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봄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지며 개막 20여 일 동안 약 6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시, 음악,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포괄하는 통합형 예술제로 통영시내와 섬을 연계하여 통영 전체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섬과 섬, 섬과 육지, 전통과 현대를 잇고 폐건물 등을 활용하는 공간재생형 행사를 추구한다. 옛, SB신아조선소 연구동에서 열리는 주제전 《테이크 유어 타임(TAKE YOUR TIME)》은 현대 사회의 위기 속에서 시간의 유한성을 깨닫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13개국 38명 작가의 19세기 작품부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품, 가상현실을 담은 작품 등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마주하는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다. 최소 조명만으로 꾸민 암실형 전시 공간이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주제전의 대미를 장식하는 뉴로디자인 아트작품 모리스 베나윤(Maurice Benayoun)의 VoV (VALUE of VALUES)는 관람객이 상상하는 바를 기기로 읽어 작품으로 구현한다. 관람객이 머리에 기기를 착용하면 뇌파로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결과물은 웹사이트에 업로드 되어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거래도 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흥미를 끈다.  공예특별전 《수작수작(手作秀作)》을 비롯해「전혁림 특별전」,「옻칠 특별전」등 기획전과 섬연계전, 지역연계전에도 관람객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혁림특별전은 ‘한국의 색채 마술사’로 불리는 전혁림 작가의 유화 작품과 작가에게 영감을 준 파블로 피카소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옻칠회화의 선구자 김성수 작가의 70년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옻칠 특별전은 김성수 작가의 일대기와 장인정신을 담았을 뿐 아니라 현대옻칠예술의 국내외 대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한산도와 연화도, 사량도에서 열리는 섬연계전은 통영의 고즈넉한 섬 풍광과예술작품이 어우러져 봄 여행을 계획한 여행객들의 발길까지 불러모으고 있다. 한산도에는 이순신 장군의‘난중일기’를 토대로 만든 융복합 미디어아트《두 개의 바다》가 전시 중이다. 한산도 제승당 휴게소에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영상과 음악, 조명 등 공감각적 요소를 활용하여 웅장한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사량도는 섬 주민과 학생, 전국 34개 단체 등 총 350여명이 함께한 공공참여 프로젝트《하나의 마음 ‘공명’기념비》가 오색찬란한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연화도의 연화사에서는 국내 유일 선서화 분야 무형문화재 성각스님의 선화와 도예공예, 섬유공예 작품이 전시되는《바다 너머 피안》이 관람객들을 극락세계로 이끈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관계자는 “거창한 건물이 주는 위압감 없이 통영 곳곳의문화공간에서 포근한 봄기운과 함께 즐기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에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3년마다 열리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의 첫 시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트리엔날레 기간 동안 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지역연계전 프로그램은 물론, 관람객들이 트리엔날레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참여 작가와의 만남, 전문가 특강 등 부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오는 5월 8일까지《통영; 섬·바람[THE SEA, THE SEEDS]》을 주제로 미술, 음악,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입장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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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부산
    2022-04-14
  • 울산 남구, 해외여행 재개 발맞춰 외국 관광객 유치 마케팅 추진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가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등 정부의 출입국 정책의 변화에 따라 외국 관광객 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 외신언론 서울지국장을 초청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비롯한 남구 주요 관광지와 문화를 알리는 프레스투어를 실시했다. 이번 프레스투어는 지난 2012년 맺은 남구와 일본 아바시리시와의 국제우호교류협약 10주년을 맞이하여 추진됐다. 그동안 두 도시는 울산고래축제와 아바시리시의 유빙축제, 한?일 어린이 미술교류전, 청소년 문화체험 및 체육교류 등을 계기로 상호 왕래하며 우정을 돈독히 다져왔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남구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전에 공격적으로 나서고자 시동을 걸었다. 일본 외신기자 초청 프레스투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됐고 일본 대표 통신사인 ‘교도통신’오카사카 켄타로 서울지국장과 남구 우호도시인 아바시리시 지역 최대 신문사인 ‘홋카이도신문’가미이에 타카시 서울지국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시작으로 울산철새홍보관과 삼호대숲,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등을 방문해 둘러봤다. 특히 전국 유일 고래문화특구와 울산고래축제, 도심 속 생태관광 등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일본에 울산 남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홍보를 약속했다. 남구가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유치전에 뛰어드는 이유는,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일본인의 방한을 선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남구관광이 아직 현지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만큼, 인지도 제고를 통해 방문하고 싶은 도시, 머무르고 싶은 도시 남구를 부각하겠다는 계산에서 추진됐다. 나아가서는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내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울산고래축제’로 발길을 유도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sns를 통해 나라별 관광수요를 조사한 결과 한국관광에 대한 수요 76%중 1위가 일본이고 그 다음이 태국, 미국 순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각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한국드라마가 실시간으로 방송되면서 최근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 한국 콘텐츠를 보면서 한국 음식을 먹거나, 한식당에서 마치 한국을 찾은 것처럼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도한(渡韓) 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 방문 재개를 고대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코로나19로 한국 여행을 갈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자 ‘한국 여행 금단현상’을 해결하는 일종의 욕구불만 해소법이라 할 수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국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해외여행 기대감에 하늘길이 속속 열리고 있고, 특히 우리 울산으로의 관문인 김해국제공항도 노선을 확대하는 것으로 안다”며 “생태ㆍ자연관광은 일본에서도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을 만큼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우리 구가 자랑하는 고래문화특구와 태화강국가정원의 철새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일본인 관광객을 매료시킬 준비가 되어 있으니 일본 내 미디어를 통한 홍보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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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부산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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